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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시장
정책심층 토론 실종 인신 공격성 질문 구태 반복경주시선관위 주최 경주시장 후보 토론회 ② 주도권 자유토론
김종득 기자  |  abc@gj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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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5  1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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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하는 후보들. 사진왼쪽부터 임배근 주낙영 손경익 박병훈 최양식 후보
지난 1일밤 경주시선관위가 주최하고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경주시장 후보 TV토론회의 두 번째 진행방식은 후보자가 주도하는 자유토론.
5명의 후보가 번갈아 가면서 주도권을 잡고 진행하는 것으로,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6분동안 최소 2명이상의 상대후보를 선택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 보충 질문을 하는 것.
그러나 이 방식 또한 주도권을 잡은 후보가 6분내에 2명 이상의 후보에게 질문을 하고, 각각 30초 이상 답변을 보장해야 하는 토론규칙 때문에 심층적인 토론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많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특정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주도권을 잡은 후보가 2명이상의 후보에게 질문을 하도록  했지만, 4명의 후보가 모두 주낙영 후보를 지명하고 질문을 하는 바람에 특정후보에게 집중되는 현상도 방지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 후보에 이어 박병훈 후보는 3명의 상대후보로 부터 질문을 받았으며, 최양식 후보는 2명의 상대후보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손경익 후보는 단한명의 후보로부터도 질문을 받지 못했다.
 

최양식, 주낙영 경주향우회 불참 공격...주, “거짓사실 유포 매우 유감”

   
▲ 다양한 조합으로 주도권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
첫 번째 주도권 토론은 최양식 후보.  최 후보는 주낙영, 박병훈 후보를 차례로 지목하며 토론을 벌였다.
주낙영 후보에게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향후회 불참등을 질문했다.
최 후보는 주 후보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조례 제정을 약속했다는 점을 들어 “젠트리피케이션은 긍정, 부정의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는데 방지조례를 만들면 한쪽을 어렵게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주 후보는 최근 경주에서 각광받는 황리단길 사례를 들면서 “부동산 가격상승, 원주민이 쫓겨가는 현상이 있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일정 범위내에서 임대료 인상자제 조치가 필요하며,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방지조례를 만들고 있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최 후보는 “낙후된 지역에 외부자금이 들어와 발전시키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면서 “방지 보다는 합리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재차 반박했다.

최 후보는 다시 주 후보를 지목해 ‘경주향우회불참’을 재차 거론했다. 선거초반부터 주 후보에 대한 공격소재로 사용하던 것을 꺼낸 것.
최 후보는 “주 후보는 경주에서 학교 안다닌 걸로 알고 있다.포항에서 초중학교...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서울 근무할때도 재경경주향우회 안 나오고, 공무원모임 안 나오고 포항향우회 공무원 모임에 나갔다. 시민들이 (주 후보의) 마음속에 경주 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발끈했다.
그는 “어른 직장따라 일찍 포항으로 이사 갔고, 포항에서 초등학교 졸업한 뒤 대구로 유학가서, 대구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나왔다. 그후 부모님은 경주로 돌아왔고, 누나는 초중고를 여기서 다 나왔다. 그렇다고 경주사람 아니라고 말하는 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향우회에 전혀 불참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 아니다. 최 후보와는 2006년부터 2009년 행자부에서 같이 근무했다. 그당시 참석 했던 거 기억하는 사람 많다. 개인자격으로 포항 향우회에 가입한 사실은 전혀 없다. 마치 참여한 것처럼 거짓 사실 유포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최 후보가 재차 “영포 목우회 등록은 어떻게 된 건가?”라고 묻자 “제가 등록한 사실은 없다. 그 사람들이 저를 가입시킨적은 있다. 제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실 없고 활동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최, 박병훈 향해 “지난선거 불미스런일 사과 해야”

   
▲ 박병훈 최양식 후보
최양식 후보는 두 번째 투론자로는 박병훈 후보를 지목했다.
박 후보를 향해서 “지난번 선거에서 상당히 극렬하게 경쟁하고 여러 가지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 그후 박후는 이런 사안들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와 해명이 없었다”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출마선언할 때 지난번 불미스런일에 대해서는 사과 드린다고 했고, 캠프에서 일어닌 일까지 사과했다”고 말했다.

임배근, 주낙영 향해 “일자리 1만개, 좋은 일자리 뭔가?” 주, “정규직이 좋은 일자리”

   
▲ 주낙영 임배근 후보
두 번째 주도권 토론자인 임배근 후보는 주낙영후보를 향해 야당후보로서 동해안에너지 클러스트의 실현가능성과, 좋은 일자리 1만개 공약에 대해 좋은 일자리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주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건설은 문재인대통령이 후보때 포항유세때 경주에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던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트 조성사업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전정부의 약속을 받고 추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좋은 일자리는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 일자리를 말하며, 전기자동차 완성차 기업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손쉽게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배근 “미디어도서관,문제 있는 공약” 최양식 “정보화 중심 신개념”

임배근 후보는 두 번째 질문자로 최양식 후보를 지명했다.
최 후보의 공약인 황성공원 미디어 도서관 건립에 대해 “보문단지에 스마트 미디어센터가 설립됐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다”며 “문제가 있는 공약”이라고 따졌다.
최양식 후보는 “임 후보가 오해를 하고 있다”며 “미디어 도서관이 정보화중심의 신개념 도서관”이라고 설명했다.

손경익, “특별법 무산되면 예산 감당 어떻게?” 주낙영 “지역정치권 모두 합심해야”

   
▲ 주낙영 손경익 후보
세 번째 주도권 토론자인 손경익 후보는 주낙영 후보를 지목,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무산될 경우를 따졌다.
손 후보는 “경주시 연간 예산이 1조4000억원 정도인데, 국도비 사업을 제외하고 시장이 시민들의 숙원사업에 쓸수 있는 가용자원은 700억원 정도”라면서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특별법제정 없이 일반예산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나?”고 물었다.
주낙영 후보는 “왕경복원 사업은 필요하고 반드시 해야하며,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특별법을 통과시켜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역의 모든 정치권이 힘을 모아 통과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고도로서의 문화적 정체성은 포기 할수 없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조절 하면서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훈, “주 후보, 재산형성 등 의혹 말끔하게 해명해야”

네 번째 주도권 토론자인 박병훈 후보는 주낙영 후보의 재산형성, 재경 경주향우회 불참 등 공격성 질문으로 시간을 모두 사용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특별한 의혹을 제기하거나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주낙영 후보로부터 답변할 시간은 주지 않고 질문을 한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박 후보는 먼저 “언론을 통해서 듣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뒤 “공직자였기 때문에 재상형성 과정문제, 특히 경주시민은 출마전까지 주낙영후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므로 검증과정으로 생각한다.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합리적으로 말끔하게 시장후보로서 해소할 방법을 했으면 한다. 향우회, 영포회 간적 없다고 했는데...얼마전 사진 보니까 그런 사진 있던데. 어떤 모임이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도 장황한 질문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 법안과 비슷한 법안이 제17대 국회에서 역사문화도시 특별법이 실패했다. 국회전문위원도 어렵다고 했는데 가능한가?”라고 질문했다.

주낙영 “답변 시간 안주고 일방적 질문...작전이냐? 마타도어다” 불쾌감 표출

주낙영 후보는 이에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중요한 질문을 하면서 박후보께서 시간을 다써버리면 제가 답변할 시간이 없다. 작전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주 후보는 “부동산 관계는 언론에 보도됐다고 해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서 충분히 설명했고,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에서 경고하고 정정보도도 했음에도 일부 믿지 않는 세력은 확대 재생산하고 SNS 통해서 날리고 그런 짓을 하고 있다.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었다면 1급공무원으로서 여기까지 올라 올수 잇었겟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공직자는 매년 재산등록, 공개를 하고,백만원 이백만원 재산이 늘었을때도 소명을 하게 돼 있다. 소명을 했고, 지금까지 문제가 아무것도 없었다. 계속 쟁점 삼는 것은 마타도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주 후보는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특별법의 특별법으로서 법리적인 어려운 점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광주 아시아중심도시처럼 정치적인 힘이나 논리에 의해 이뤄진 적이 있다. 경주가 가진 특별한 지위를 정부가 경주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최양식 맹공 “공천불복 ‘내로남불’ 불출마 번복 ‘후배 기만' 사죄해야’”

   
▲ 주낙영 최양식 후보
마지막으로 주도권 토론자로 나선 주낙영 후보는 최양식 후보를 겨냥했다.주 후보는 “최 후보님은 제가 행자부 국장으로 있을 때 차관으로 모신 공직자 선후배 사이”라고 전제한뒤 자신에 대한 출마권유, 최 후보의 불출마 번복, 공천반발등을 차례로 지적하면서 ‘내로남불’ ‘기만’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강력한 비판성 질문을 했다.

주 후보는 먼저 “제가 공직에 있을때 (최 후보께서는) 기회 있을때 마다 자기는 시장에 출마 안하니까 후배인 자네가 경주 시장을 맡아서 일할수 있도록 준비를 해봐라? 이런 말씀을 여러차례 했다. 기억하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최 후보는 “출마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때부터 긴장감은 한층 높아 졌다.
주 후보는 “저뿐 아니라 많은 후배들에게 경주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다음은 주후보의 발언.
“내가 공천받아야만 승복, 내로남불 아닌가?...시민들에게 사죄해야”

   
▲ 주낙영후보
“지난해 9월29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한다며 불출마 선언했다., 그러다가 석달후 불출마를 철회하면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율 이 낮아서 무소속 후보 당선될 수 있어서 출마한다’고 했다. 신문기사를 인용하는 거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백상승 당시 시장께서, 공천 탈락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최후보가)맹비난 하면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 정당인의 자세다’ 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똑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시장께서 자유한국당 경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맹비난 하면서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누가 보더라도 내가공천 받을때만 승복하겠다는 것이다.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의 말씀은 신뢰가 있어야 하고 정직해야 한다.그런 측면에서 이 부분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후배들을 기만한 그런 부분도 사죄해야한다.”

다음은 최양식 후보의 대답.
“자유롭게 행동하라는 의미…명예손상 감수하고 시민에게 판단 구한다”

   
▲ 최양식 후보
“제가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나를 의식해서, 현시장에게 미안해서 활동못한다고 해서 그런걸 의식하지 말고 자유롭게 행동하라는 의미로 말씀 드린 것이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용퇴나 이런말 하지 않고 불출마 뜻을 밝혔다. 불출마 선언이후 생각과,많은 시민들로부터 불출마는 개인적인 사정이고 경주의 미래, 경주를 생각하는 것은 공적인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부득이한 결정을 내렸다. 개인적인 명예에 손상을 입는한이 있더라도 시민들에게 판단 받아야 겠다는게 원래 취지다. 경주시민들께 혼란 드린점 대단히 송구스럽다. 이 문제는 시민들께서 진지하게 저를 선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주낙영, 박병훈 후보향해 “4년전 억울하게 덮어 썼다는데?”

   
▲ 박병훈 주낙영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주낙영 후보는 박병훈 후보를 향해서는 “4년전 진흙탕 선거의 주역이라는 비판이 있다. 측근 들이 불행한 일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박 후보가 더 억울하게 덮어썼다‘는 이야기도 하더라. 4년전 인터뷰 영상도 올라오던데 경쟁자이지만 이 자리 빌어서 듣고 싶다”며 최양식 후보에 대한 비판을 유도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다.
박병훈 후보는 “지난번 선거에서 이뤄진 내용은 (제가) 고소를 당해서 선거가 끝나고 6개월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결과 나왔다. 모든 일들은 그 사람들이 만든일 이었고, 두분이 구속되는 일 발생했다. 저로인해 측근이 세상을 달리 한 일도 있다. 저로서는 안타까운 일이고 가족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후보 토론 다시보기 http://www.debate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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