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유치에 최양식 "중소기업 어렵다" 의문제기
주낙영,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유치에 최양식 "중소기업 어렵다" 의문제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6.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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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재반박, "자동차산업 환경 모르는 소리"
▲ 주낙영후보가 4일 전기차완성공장 북부권 유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자유한국당)가  경주경제 살리기의 주요공약으로 발표한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경주유치를 둘러싸고 최양식 후보와 실현가능성 등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주낙영 후보는 4일 오후 안강 소재 자동차부품회사인 다이나맥AMP에서 현장 공약 설명회를 열어 인구 3만명, 신규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경주 북부권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전기차 완성차공장의 경주유치를 핵심공약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양식 후보가 7일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 후보는 지난 7일 주낙영 시장 후보가 ㈜이모솔(대표이사 박호석)이 경주에 전기차 완성차공장을 설립하기로 한데 대해 "경주시에서 이미 (주)이모솔과 접촉을 했다"면서 "이모솔은 총자산 20억원에 직원이 15~16명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이며,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는 국가적 정책사업이며, 대형 자동차 제조사나 재계의 그룹등에서 투자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한 신문이 보도했다.
중소기업이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비판이었다.

최 후보는 그러면서 "부품 및 각종 장비 개발에 5~10년 걸리고, 투자비는 10조원 정도 소요된다"면서 "이모솔이라는 중소기업이 전기차 완성공장을 추진 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준비 없이 공약을 발표하면 경주지역 100여개 부품공장이 타격을 입는다"고 지적하면서 "전기자동차 사업은 수지균형이 연간 100만대 이상 생산돼야 한다"며 실현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주낙영 후보측이 발끈했다.
주 후보측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지난 8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제 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 대, 수소차 1만5천대를 보급하고 전국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 기,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구축하는 ‘전기·수소차보급 확산 방안’을 의결했다”고 지적하면서 “최양식 후보는 4차산업혁명시대 자동차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고, 이러한 자동차산업의 급변하는 환경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엔진자동차와 달리 배터리와 모터가 생명인데, 대기업보다 중견기업에 적합한 업종"이라고 지적한 뒤 "특히 배터리의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캠시스, 태창모터스 같은 국내 중견기업이 이미 전기차 완성차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 선도국가인 독일의 아헨공대연구원 2명이 설립한 전기차기업 ‘스트릿 스쿠터’는 경주에 전기차 완성차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이모솔과 유사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2년만에 전문부품업체 40개 업체와 합작하여 성공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했다”고 반박했다.

주 후보는 부품 개발 5~10년, 투자비 10조, 개발인력 7천명이 필요하다는 최 후보 주장에 대해선 “내연기관자동차는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고(전기차는 8천여 개) 엔진과 변속기 개발에 수조원의 개발비 및 설비투자비가 필요하나 전기차는 비교적 간단한 모터와 변속기를 전문업체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 초기개발부터 협력업체 및 인력이 참여해 개발기간이 2년 내로 단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모솔은 현대, 기아, 쌍용차 출신의 명망있는 개발전문가그룹으로 현재 경북테크노파크와 경주에 전기자동차 완성차공장 유치를 협의 중이며 경북의 주요 부품업체와도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주에 유치할 전기차완성차 공장은 (주)이모솔이 중심이 되겠지만 다른 전기자동차회사와도 협력을 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이미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와도 경주에 전기자동차 완성차공장 유치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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