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분석 4] 민주당 대약진 ② 시의원 3명 지역구 당선 ... 도의원도 해볼만 비례대표 성적 '괄목'
[6.13선거분석 4] 민주당 대약진 ② 시의원 3명 지역구 당선 ... 도의원도 해볼만 비례대표 성적 '괄목'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6.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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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3명을  지역구에서 당선시켰고,  도의원 선거에서도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다. 그동안의 패배감을 씻고 자신감을 회복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기도 한다.

도의원 선거, 경주 변화 실감

▲ 경북도의원 경주시 제4선거구 김상연, 제1선거구 김동선 후보.
경북도의원 선거 결과는 이제 경주에서도 한번 해 볼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했다.
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선 후보가 유효투표자의 41.19%, 1만6156표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좋은 의정활동과 성실한 조직관리로 상대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자유한국당 배진석 후보 58.81%, 2만363표에 비해서는 17.61%포인트, 4207표차 패배였지만, 황성동 현곡면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다.
김동선 후보는 황성동에서는 6011표(48.02%)로 배진석 후보 6507표(51.98%) 496표차로 따라 붙었으며, 현곡면에서도 3316표(42.93%)로 배 후보의 4409표(57.07%)에 비해 크게 뒤지지는 않았다.
성건·황오·중부동에서 28%~30%의 비교적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황성·현곡면의 경우 김동선 후보는 9327표(46.07%) 배진석 후보는 1만916표(53.92%)로,황성 현곡에서 표차이는 1589표, 7.85% 포인트 차이였다.

경북도의원 제 4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상연 후보는 34.31%, 9301표를 받아 65.69%, 1만7807표를 받은 자유한국당 박승직 후보에게 비교적 큰 표차이로 패배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제1선거구 김동선, 제4선거구 김상연 후보 모두 투표일 한달 전에서야 출마를 결정할 정도로 출발이 늦은데다, 처음 선거에 나온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상당한 가능성을 발견한 것도 이번 선거가 남긴 수확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 4명 출마 3명 당선..높은 당선확률

▲ 민주당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임배근 시장후보, 오중기 도지사 후보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동선 박세일 임배근 한영태 오중기 김상연 김상도 김태현 후보.
시의원 선거는 9개 선거구에 민주당소속 후보는 4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3명이 당선됐다.
75%의 높은 당선 확률이다.
낙선한 1명도 겨우 66표, 0.49%포인트 차이다.
4년뒤 선거는 전 지역구 출마가 벌써부터 예상될 정도다.
당선자 3명 가운데 1명은 1위, 2명은 2위였다.

9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선거구(현곡면·황성동)에서는 김태현 후보가 28.15%, 6559표를 받아 2위 자유한국당 김수광 후보 22.93% 5376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당선됐다.
직장생활을 중단하지도 않았고, 선거사무실 조차 개설하지 않고 거둔 승리였다.
황성·현곡면의 민주당 지지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예견된 당선이기는 했지만,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출신으로 4차례 선거에 도전한 후보에다 민중당 후보까지 가세한 선거전이어서 1위 성적은 충격적인 결과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선거구(동천·보덕동)에서는 한영태 후보가 26.10% 3592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1위 자유한구당 임활 후보와는 101표,0.73% 포인트 격차였다.
동천동에서는 3선에 도전한 현역 시의원이 모두 근소한 표차이로 낙선했다.
3위 박귀룡 후보(무소속)는 3500표(25.43%)로 2위 한영태 당선인에 겨우 92표 뒤졌다.
4위 자유한국당 한순희 후보도 2978표(21.64%)를 얻어 만만찮은 득표력을 보였다.

시의원 <자>선거구 김상도 후보(황남·월성·선도동)는 3482표, 23.71%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김동해 후보가 3875표, 26.38%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상도 당선인은 3178표(21.64%)를 받은 자유한국당 김소현 후보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3명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맛본 후보라면 <사>선거구(천북면·용강동) 박세일 후보는 2위 자유한국당 윤병길 당선인(3247표, 24.16%) 에 비해 66표, 0.49%포인트차로 아쉬움을 삼켰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득표율 '괄목상대'

▲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의원 비례대표 2순위 최성훈, 1순위 서선자 후보. 가운데는 가선거구 김태현 당선인.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은 말그대로 비약적인 발전이다.
민주당은 4만8433표(36.13%)를 받아 사상 최고의 득표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53.26%(7만1377표)의 득표율로 겨우 50%를 넘겼으며, 바른미래당은 1만4205표(10.59%)로 3위를 기록했다.
결국 자유한국당 2명, 민주당 1명씩 배분하게 됐지만, 민주당은 득표율로만 보면 4년전 보다는 무려 2배나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초강세를 보인 민주당 바람이 경주에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새정치연합은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2만1599표를 받아 17.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4년전보다 2만6834표를 더 많이 받았고, 득표율은 18.2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 비례대표 시의원 득표율은 시의원선거에 정당 비례대표의원 선출이 도입된 2006년 이후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은 11.59%로 12.60%를 받은 민주노동당에 밀려 비례대표시의원을 당선 시키지 못하기도 했으며, 2010년 제5회선거 10.23%, 2014년 제6회 선거에서는 17.87%로 각각 1명의 시의원을 당선시켰었다.

이번 득표율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정당비례대표 투표때 득표율 13.06%에 비해서도 거의 3배 이상 높아진 것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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