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야 어떻게 방폐공단 원전을 믿을 수 있나"
핵안전연대 기자회견서 방폐공단 원전 도덕성 문제 집중제기
2011-08-23 김종득 기자
경주핵안전연대는 23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폐기물 반송 조치에 대해 ‘핵폐기물 관리사고’라고 규정하고 방폐물관리공단과 월성원전의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경주핵안전연대는 작년연말 경주로 반입한 2000드럼 전량의 반송조치를 거듭촉구하면서 방폐장 공사중단, 안전성 원점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위험물을 다루는 국가기관이 첨단장비로 정밀 측정하지 않고 방폐공단의 폐기물 인수기준을 무시한 것은 보통일이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 신뢰를 상실시키는 문제”라며 월성원전과 방폐공단을 비판했다.
경주핵안전연대는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위원장 최양식 시장)에서 정밀 측정장비를 구입하고, 경주로 반입되는 폐기물을 표본검사를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방폐장, 원전의 모든 정보는 더욱 투명하게 시민사회에 공개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