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 방문...영호남 상생 장학금 기탁식 참석

2015-09-23     경주포커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23일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전남문화의 날 공연에 앞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에서는 열린 ‘영호남 문화의 날 및 ’영호남 상생 장학기금‘ 기탁식’에 참석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다.

장학금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 여사)에 각각 1억원을 기탁해 출범했다. ‘영호남 상생 장학기금’으로 명명된 이 기금은 영호남 인재양성을 위한 밑거름에 사용된다.

이 여사는 “우리는 남북으로도 분단되어 있지만 영호남으로도 갈려있는 상황”이라며 “두 도지사님들이 뜻을 모아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1998년, 2000년 두 차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방문했던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앞으로 두 지역이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장학기금 협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공식행사는 마무리 되었으며, 공식행사 후에는 정동극장의 ‘바실라’ 특별공연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