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해안 해맞이 인파 북적...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성황

2018-01-01     편집팀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경주 동해바다에는 붉게 떠오른 새해 첫 태양을 보소망을 비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감포항과 송대말등대, 문무대왕 수중릉, 양남 주상절리 등 44km의 청정 동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맞이 명소에는 2018년 새해를 밝히는 다채로운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죽어 용이 되어서라도 왜구를 막겠다'했던 한 문무대왕수중릉에는 새해 새기운을 받으려는 시민, 관광객이 몰렸으며, 감포항과 송대말등대 일원과 양남 주상절리조망공원에서도 해맞이를 하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감포읍새마을회와 양남문무로타리 등 지역 자생단체가 준비한 해맞이 축제에도 1만명 이상의 일출객들이 모여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한해의 소망을 기원햇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올해의 해맞이 명소 3곳 중의 하나로 추천한 토함산에도 새해 첫 해를 맞이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17년 '제야의 종 타종식’은 31일 신라대종 공원에서 열렸다.신라대종 주조후 처음 열린 이날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992년 성덕대왕신종 제야의 종 타종을 끝으로 25년만에 시내권에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회의장,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한해를 마무리하고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가족의 건강과 행복, 나아가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