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불교학생회 동문들, 불교계 적폐청산 운동 나서
경주불교학생회 동문들, 불교계 적폐청산 운동 나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8.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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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불교학생회 동문들이 2일 경주시청에서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주불교학생회 동문들이 2일 경주시청에서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계종단 지도부의 성추문, 횡령, 도박, 국고보조금 횡령의혹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불교계 적폐청산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경주불교학생회 동문들이 2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의 부정부패와 비리척결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문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경주불교학생회 동문들은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굴진 총무원장등 3원장(총무원장, 교육원장,포교원장)과 지도부의 즉각사퇴 △종단개혁을 위한 범대책기구 구성 △조계종 총무원장 및 교구본사 주지선출 직선제 도입 및 종단의 삼권분립 추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신라고도 경주는 이차돈의 거룩한 순교로 불교가 어렵게 공인된후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지도자와 백성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하여 통일의 큰 대업을 이룩했고, 한국불교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깨닫고 실천한 올곧은 대승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종단을 이끄는 지도부들의 부정축재, 은처자, 학력위조등의 각종 비리와 의혹으로 얼룩져 사회의 큰 지탄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불교 위상은 그 어느때 보다 위태로워 졌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고령의 설조스님이 생사를 넘나드는 단식투쟁을 하고 있지만 참회는 고사하고 자신들의 자리보존과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는 비겁하고 추한 모습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면서 “크게 잘못되어 가고 있는 이 나라 불교계를 바로 잡으려 이같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경주에서 불국사의 비리부터 바로잡지 못하면 한국불교 개혁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성명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불교학생회는 1938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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