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자유한국당-경주시청 국비확보 당정협의회, 시장-국회의원 긴밀협조 다짐
[현장]자유한국당-경주시청 국비확보 당정협의회, 시장-국회의원 긴밀협조 다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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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경주시청의 당정협의회가 6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제는 내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당과 행정기관의 협력.

중앙에서는 야당이지만, 경주에서는 사실상 여당이나 다름없는 '자유한국당 경주' 당정협의회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 자유한국당경주시당원협의회와  경주시청의 주요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윤병길 의장을 비롯해 소속 시의원, 도의원 거의 전원이 참석했으며, 당정협의회 사상 처음으로 읍면동 운영위원도 참가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실에서는 권형석 수석보좌관을 비롯해 보좌관, 비서관도 거의 전원참석했다. 경주시의 현안업무를 현장에서 파악해 향후 효율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현 이라고 김의원측은 설명했다.

경주시가 이날 밝힌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94건, 6588억원. 신규사업이 41건에 1346억원, 계속사업이 53건 5252억원 규모의 분포였다.

회의에서는 경주시 주요국실장들이 국비확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확보 계획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경주시는 주요 현안사업으로 원전 소재지로서 체계적 지진연구와 함께 국가적 대응 및 위기관리 강화를 위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 정비사업, 자동차 부품·소재 고품격화 기반 구축 사업에 대해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노후화되는 도심 공동화 해소와 도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중심상가 주차타워 건립을 비롯해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사업 등 지역균형 발전과 시민생활에 밀접한 사업 확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주시의 설명에 이어 시의원과 도의원 10여명이 경주시에 건의를 쏟아냈다.
장동호 의원은 “국비 확보 예산 가운데 문화관광국 예산이 지나치게 많다”며 시민경제 향상을 위한 예산편성 확대를 요청했다.
최덕규 의원은 신규사업 계획단계에서 경주시와 시의회와 협의 필요성을, 김순옥 의원은 경주시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수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광호 의원은 “불용예산이 너무 많다”며 철저한 계획수립 및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주문했으며, 박차양, 박승직 도의원은 도비확보를 위한 경주시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석기 국회의원과 주낙영 시장은 야당으로서 국비확보 여건이 어렵다면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긴밀한 협조를 펼칠것을 다짐했다.

주낙영 시장은 특히 올해 예산에서 사상최대의 국비를 확보한데 대해 김석기의원을 비롯해 김 의원 보좌진에게 까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회의 오라고 할때는 언제고" ....푸대접에 일부 도의원, 볼멘 목소리도 

6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자유한국당 당정 협의회가 열렸다.
6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자유한국당 당정 협의회가 열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의원 3명(박차양, 배진석, 박승직)은 경주시가 회의종료 시간을 점심식사시간대인 12시로 맞춰 놓고서도, 식사조차 제공하지 않은것은 물론 별도의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은데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모 의원은 "주낙영 시장은 도비확보를 위해 도의원들에게 심부름을 많이 시키겠다고 까지 공공연히 말하는데, 정작 실무부서에서는 도의원들이 회의에 참석을 하는지 안하는지,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며 섭섭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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