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춘 김석기 후보, 월성1호기 수명연장 반대 입장 밝혀
이광춘 김석기 후보, 월성1호기 수명연장 반대 입장 밝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4.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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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환경운동연합 정책 질의서 결과
▲ 오는 11월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월성원전 1호기. 이광춘, 김석기 후보는 모두 수명연장(계속운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핵 발전 및 에너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정책질읫를 전달한 결과 답변서를 보낸 이광춘, 김석기 후보는  월성 1호기 폐쇄, 방폐장 공사 중단 및 정밀안전진단 실시, 일본식품 수입 금지 등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시급한 정책들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광춘 후보는 탈핵기본법 제정, 월성1호기 폐쇄, 원자력클러스터 추진 중단, 방폐장 공사중단 및 정밀 안전성진단이 필요하다는 일관된 탈핵입장을 보였다. 특히, 2012년 탈핵선언을 하고 원전수명을 30년으로 제한하여 수명이 마감되는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여 2040년까지 탈핵사회로 나가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김석기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원자력 발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탈핵기본법 제정에는 반대했으나 월성1호기 폐쇄, 방폐장 공사중단 및 정밀안전성 진단 실시에는 동의했다.

핵 산업 육성(6번, 9번 문항)에 대해서는 김석기 후보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반대하지만 우라늄 농축이나 고속증식로 개발 등 원자력클러스터 사업과 원전 수출산업 육성에 찬성입장을 보인 반면, 이광춘 후보는 원자력클러스터와 원전 수출산업 육성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후쿠시마 핵참사 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식품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지만 정부는 기준치 이하란 입장만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산 식품의 수입금지 및 식품에 대한 생활방사능 오염 수치 공개 의무화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고, 이광춘 후보, 김석기 후보 모두 찬성입장을 보였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탈핵기본법 제정 등 근본적 탈핵입장에서는 후보 간 입장을 달리했으나  월성 1호기 폐쇄, 방폐장 공사 중단 및 정밀안전진단 실시, 일본식품 수입 금지 등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시급한 정책들에 모두 동의한 것은 큰 성과라고 보여 진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정수성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총 10개 항목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 <자료 : 경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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