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정월 대보름 행사 취소
경주시, 정월 대보름 행사 취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1.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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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천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 경주포커스 DB
사진은 서천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 경주포커스 DB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8일 예정된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지역 선별진료실을 갖춘 동국대경주병원 감염관리실장과 경주경찰서, 소방서, 경주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주시는 읍면동별로 자생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를 요청했다.

다음달 23일 경주문화원이 개최하는 제16회 경주전국연날리기대회 등 다중이 모이는 문화예술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거나 철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천변과 양동마을에서만 진행하고 11개 읍면에서 계획하던 16개 달집태우기 행사는 전면 취소토록 했다.

읍면동 행사는 2년연속으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리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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