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 19일 입장발표 ..."미래통합당 공천은 원칙없는 사천"
김석기 의원, 19일 입장발표 ..."미래통합당 공천은 원칙없는 사천"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03.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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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공천에서 컷오프된 미래통합당 김석기 국회의원이 19일까지 입장을 지켜본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관련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모레(19일)면 경주 공천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의 최종 결정이 경주시민의 민심을 무시하는 결정이 나온다면, 저는 경북의 상징이자 중심이고, 대한민국의 보수가치를 지켜낼 소중한 곳인 경주의 불행을 막기 위해 당의 최종 결과 발표 직후 바로 언론에 중대 결심을 밝히겠다. 온몸을 던져 경주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17일~18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김원길 박병훈 후보의 공천경선과 그 결과를 지켜본뒤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공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과정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 국민께 신뢰를 줘야 했지만 지역 민심 완전 무시, 원칙 없는 프로세스, 코드인사, 경쟁력 없는 후보를 공천하는 등 비정상적인 공천을 진행하여 국민께 실망만을 주고 있다”면서 “공관위의 사천(私薦)은 전국적으로 진행되었지만, 경북·대구지역이 가장 심각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경주 공천은 공관위가 얼마나 불공정하고 지역 민심을 완전히 무시한 채 공천을 진행했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의원의 입장문 전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과정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 국민께 신뢰를 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공관위는 지역 민심 완전 무시, 원칙 없는 프로세스, 코드인사, 경쟁력 없는 후보를 공천하는 등 비정상적인 공천을 진행하여 국민께 실망만을 주고 있습니다.

공관위의 사천(私薦)은 전국적으로 진행되었지만, 경북·대구지역이 가장 심각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경주 공천은 공관위가 얼마나 불공정하고 지역 민심을 완전히 무시한 채 공천을 진행했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현직 국회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 경북도당 위원장, 재외동포위원장 등을 맡아 헌신했고, 경주시민의 염원이자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신라왕경 특별법 통과, 경주 최대의 국비 예산 확보,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설립 등 경주발전을 이끌 핵심 현안을 해결했습니다. 또한 언론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사천(私薦)으로 인해 경선에서 배제된 것입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하는 등 당의 최고위원회에서도 공관위의 공천이 얼마나 막장인지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 공천의 경우, 능력있고 당에 헌신한 현직 국회의원 배제, 현재 경선 후보들의 치명적 문제점 등 당 최고위원회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경주시민, 당 최고위원회 등 모두가 알고 있는 잘못된 경주 공천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모레(19일)면 경주 공천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의 최종 결정이 경주시민의 민심을 무시하는 결정이 나온다면, 저는 경북의 상징이자 중심이고, 대한민국의 보수가치를 지켜낼 소중한 곳인 경주의 불행을 막기 위해 당의 최종 결과 발표 직후 바로 언론에 중대 결심을 밝히겠습니다. 온몸을 던져 경주를 살리겠습니다.

경주시 국회의원 김석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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