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코로나19 대응758억등 경주시 제1회 추경 수정가결
경주시의회, 코로나19 대응758억등 경주시 제1회 추경 수정가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5.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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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열린 제250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1일 오전 열린 제250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경주시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1일 폐회한 제25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수정가결됐다.

경주시는 이번 임시회에 2020년도 본예산 1조 4150억원보다 1765억원(12.5%)이 증가한 1조 5915억원을 편성해 승인을 요청했다.

일반회계가 1550억원(13.1%↑)이 증가한 1조 3350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5억원(1.4%↑)이 증가한 1105억원, 기타특별회계(13종)는 200억원(12.4%↑) 증가한 146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1550억 원중 758억원(48.9%)이 로나19에 대응하는 ‘선택적 추경’이었다.

▶긴급생활비 225억원 ▶소상공인 지원 132억원 ▶시내버스 손실보상금 56억원 ▶정부 제2회 추경 대비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부담분 68억원 등을 편성한 것.

경주시의회는 1일 오전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경주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 세출에서 7건, 3억385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려 수정가결했다.시의회는 지난달 23일 개회해 1일까지 9일동안 임시회를 열었다. 

시의회 삭감내역.
시의회 삭감내역.

시의회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홍보물제작 7145만원을 비롯해 경주시가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과 관련한 예산을 주로 삭감했다.
▲2020년 개최지 개폐막식 참가비등 740만원, 2020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참가 1680만원, 동아시아문화도시슬로건 공모 250만원등을 삭감했으며, 독덕암 석축정비 1억6500만원등도 일부 삭감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오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3국에서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각각 선정한 후 매년 세 도시를 오가며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2021년도에 개최하게 될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올해 일본 기타규슈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공식 선포할 계획이며, 한 해 동안 공식행사(개막식, 폐막식)를 비롯해 공연, 전시, 학술 등 3개 도시 간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20일 국립극단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도시로 경주시를 선정한 바 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소리, 풍경 등 경주의 자원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 한·중·일 ‘예술가 레지던시’, ▲ 동아시아문화도시 ‘홈커밍데이’, ▲ 한중일 청소년 문화예술제, ▲ 헤리티지 얼라이브, ▲ 세계유산도시 네트워크, ▲ 202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신라문화제 등 기획사업과 기존 사업을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해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경주시의회 경비 중 의원국외연수비 및 의원정책개발비 1억원을 이번 추경에 반납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경주시 경제 활성화 사업에 투입했다.

윤병길의장과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1일 본회의 직후 “의료진 덕분에, 경주시민 덕분에,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병길의장과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1일 본회의 직후 “의료진 덕분에, 경주시민 덕분에,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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