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공서 관광지 시설개선 요구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공서 관광지 시설개선 요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6.0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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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장군묘. 계단으로 인해 장애인들의 접근이 어렵다.
김유신 장군묘. 계단으로 인해 장애인들의 접근이 어렵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1일 2018년, 2019년 2년에 걸친  관공서 및 공공시설, 문화재(유적·사적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근거로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요구했다.

2018년에는 경주시의 행정복지센터 및 공공시설 13곳, 2019년에는 문화재(유적·사적지) 14곳의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토대로 장애인주차구역을 비롯한 장애인통행 접근로(복도 및 로비 등 통로), 기타 장애인용 시설(승강기, 화장실, 점자블록)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조사를 진행했다.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등 15가지 유형의 장애인중에서 보행에 지장이 많은 지체/뇌병변장애인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중점적으로 조사 분석해 각 시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책자형 보고서를 제작해 해당기관에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구축건물 위주의 건물 형태, 구축건물의 지속적인 장애인 편의시설의 적용 및 발전의 미흡, 시공편리와 편의시설 설치율을 높이는데 급급해 무분별하게 설치된 부적정한 편의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운영 및 관리 미흡,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있어 관련법률 이해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것.

향후 휠로드팀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통하여 개선점을 찾고 시정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휠로드(wheel road)'팀은 2008년 결성되었으며, 장애인당사자들이 스스로 편의시설실태조사 자조모임을 운영하여 월2회 이상 경주시 지역사회내 관공서, 공공시설, 관광지 및 문화재, 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을 조사하고 건의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공서 편의시설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관공서 편의시설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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