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해임청원, 답변조건 충족 못해 종료
주낙영 시장 해임청원, 답변조건 충족 못해 종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6.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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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없이 종료를 알리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답변없이 종료를 알리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나라시와 교토시등 경주시의 일본 2개 교류도시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과 관련해 주낙영 경주시장의 해임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답볍없이 종료됐다.
30일안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

주낙영 경주시장 해임청원은 5월22일 경주시민 (아이디 naver - ***)이 처음 제기했으나  30일이 경과한 6월21일까지 10만7510명의 동의를 받았다. 동의인은 대부분 청원 초기 비난여론이 고조될 당시에 서명한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됐다.

주낙영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뽑힌 선출직이어서 청와대가 답변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데다, 비난여론이 사그라들면서 동의인수 증가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제기됐던 3~4건의 청원도 대부분 저조한 동의인 숫자를 기록하면 청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1일 일본 나라시와 교류도시 교토시에 비축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1000개를 각각 지원했다. 이같은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자매도시인 오바마시 우호도시인 우사시, 닛코시에도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500개씩 지원하려던 계획은 비난여론이 비등하면서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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