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취임2주년 간담회 , 맥스터논란 찬반 가열 정부탓, 日 방호복 지원 미래 위해 잘한일
주낙영 시장 취임2주년 간담회 , 맥스터논란 찬반 가열 정부탓, 日 방호복 지원 미래 위해 잘한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7.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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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전체 동영상 포함]
1일 취임2주년을 맞아 간담회 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1일 취임2주년을 맞아 간담회 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본 자매도시에 대한 방역물품지원과 관련해 “사려깊지 못한 행위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잘한일이라고 평가를 받을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터 공론화 과정에서 일고 있는 찬반 논란에 대해서는 “일차적 책임이 정부에 있다”며 화살을 정부에 돌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시정을 되돌아 보고 2년 계획을 밝혔다.
기자질의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주 시장은 “그동안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유치, 2년 연속 스마트 기반 구축사업 선정, 12개 기업 1조 9000억 원의 투자유치 MOU 체결과 61건의 외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51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여러분들의 무한한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누구나 할 것 없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생활 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남은 민선 7기 2년도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 취임이후 2년의 각 분야 경주시정에 대해서는 이영석 부시장이 준비한 자료를 곁들여 약 15분 동안 설명했으며, 뒤이어 주시장이 약 45분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질의 답변통해 맥스터, 나아리 이장 해임 문제 등 현안 입장 밝혀

주낙영 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민자유치와 관련에 “루지, 케이블카, 짚라인,보문단지 모노레일등 제안은 많지만,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어렵지만 한건이라도 제대로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시와 교토시등 경주시의 일본 2개 교류도시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데 대해서는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이처럼 파장이 클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반일감정이 극대화 된 상황에서 사려깊지 못한 행위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잘한일 이라고 평가를 받을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맥스터 공론화 과정의 찬반 논란에 대해서는 “일차적 책임이 정부에 있다”며 화살을 정부로 돌렸다.
지난해 11월 경주지역 실행기구를 발족하고도 그후 4개월동안 재검토위원회에서 월성원전지역실행기구에 예산과 운영지침을 주지 않아 4개월을 허송세월 했고, 총선후 재개된 후에는 촉박한 일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시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게 됐다는 것.

주 시장은 “지역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으면 의견수렴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어떤의미에서는 (재검토위원회가) 4개월동안 해태 하다가 이제와서 하려니까 갈등이 심해 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정부에서는 기존일정과 절차를 강행하는 입장이나까 공론화가 진행될 것이며, 경주시는 찬성이든 반대든 시민들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장은 양북면 장항리 한수원 본사 기능 일부의 도심이전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주 시장은 “아직 특별한 진전이 없다”면서 “한수원측은 신경주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그곳에 제2청사 혹은 비즈니스 센터를 구상하는 것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양북주민들의 입장도 있는 만큼 매우 신중하게, 조용하게 진행하는게 맞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주시장은 지난해 7월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 “(한수원이) 용역이나 조달과 같은 대외접촉이 많은 업무는 시내에서 하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주시도 부지를 마련하는데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따라서 한수원 본사 일부 기능 도심이전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난 2년동안은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도록 일하는 준비작업을 했다”면서 “2년후에는 열매를 수확하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낙영 시장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 풀영상-이 영상은 오전11시부터 유튜브 경주포커스 TV를 통해 생중계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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