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행안부 공모 우수사례선정...표창 및 국비 3억 추가지원 받아
경주시 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행안부 공모 우수사례선정...표창 및 국비 3억 추가지원 받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8.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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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 계획도.
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 계획도.

경주시가 추진하는 근계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인센티브로 내년도 국비 3억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됐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근계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안강읍 근계리 형산강 하류 저지대에 항구적인 재해예방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국비와 지방비 57억원씩, 총 114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 3개신설하고, 유입관로 2.7km 정비, 데크 설치 373m, 토지보상 65필지(9,901㎡)등 내용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제1배수펌프장은 칠평천 제방 무절개 시공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제방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설계상 PC암거공법에서 강관추진 압입으로 공법을 변경해 지하매설물을 이설하지 않게 함으로써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해 사업비 1억9600만원을 절감했다.

제2배수펌프장은 유출수로 공법을 변경해 지하매설물을 이설하지 않고, 주민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비굴착 추진 공법도 도입해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그리고 공기를 단축해 작년 태풍 ‘미탁’ 상륙시 조기가동으로 인근 주거지역 건물 112동, 110세대의 침수예방 및 재산보호에 기여했다.

‘근계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이처럼 추진과정에서 창의성,효과성, 경제성, 파급 효과, 정비 방향 적절성, 적극성 등 6개 항목의 심사기준에 따라 우수상을 받게 됐다.

예병원 경주시 안전정책과장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추친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예병원 경주시 안전정책과장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추친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는데 2차 발표심사에서는 외부 전문가 8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예병원 경주시 안전정책과장이 직접 발표하고, 그에 대한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병원 안전정책과장은 2차 발표심사에서 지난달 주낙영 경주시장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을 직접 방문했던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하며, 자치단체장의 현장 점검 등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을 강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근계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기간이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지만 오는 9월까지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 다가 올 태풍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2005년 이 평가 도입 이후 최초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현장점검을 하는 모습.
주낙영 경주시장이 현장점검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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