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명칭변경, 경주시 포항시 공동추진 서명
포항공항 명칭변경, 경주시 포항시 공동추진 서명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12.24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와 포항시 시장과 시의회의장, 상공회의소회장, 지역구 국회의원이 포항공항 명칭 변경건의를 위해 서명했다.
23일 오전 8시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를 위한 서명식’에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회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고,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정해종 시의회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위사진>

김병욱 국회의원과 김정재 국회의원은 국회일정으로 불참하면서 전날 건의서에 서명했다.건의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이 건의안을 받아들일 경우 공항 명칭이 변경된 국내 첫 사례가 된다.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은 김석기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 등원 당시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으로써,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김 의원의 총선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다.
공항 명칭 변경이 현실화 될 경우 국제관광도시로서 지명도가 높은 경주가 병기됨에 따라 공항 인지도 상승 및 이용률 증가 등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던 포항공항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석기의원측은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은 경주, 포항 두 지자체 모두가 상생하는 윈윈(win-win) 방안”이라며, “경주는 경주라는 이름의 공항을 얻음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포항은 지역소재 공항의 활성화로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경주와 포항의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력하여 조속한 시일 내 명칭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포항공항 명칭 변경 및 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포항시도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주와 포항을 잇는 국도 945호선 확장과 공항리무진 운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70년 2월 개항한 포항공항은 A320, B737급 여객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주기장과 탑승교 2기가 있으며, 연간 357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