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경주 관광객수 지난해보다 60% 감소
코로나19 여파 경주 관광객수 지난해보다 60% 감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12.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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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까지 경주시 관광객수 현황. 자료=경주시.
11월말까지 경주시 관광객수 현황. 자료=경주시.

올 한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수가 지난해의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가  지역관광객수의 큰폭 감소로 이어졌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11월말까지 경주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501만5005명, 외국인 5만3240명등 총 506만8245명. 
이는 지난해 11월말까지 관광객 1269만5289명의 39.9%에 불과한 것이다.

1월에만 해도 32만7079명으로 지난해 1월 32만4728명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으나 경주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말 이후 관광객수는 급감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3월 54만5356명이던 것이 올해 3월에는 3만1824명으로 94%나 격감했다.

벚꽃개화기를 전후해 매년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4월의 경우, 지난해 4월에는 258만1573명이 방문했으나 올해 4월에는 62만5844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4월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10월 관광객수도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212만3288명이던 것이 올해 10월에는 123만5851명 방문하는데 그친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벚꽃축제’, ‘동아마라톤’,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신라문화제’ 등 굵직굵직한 지역 축제들은 취소해야 했다.

나름 의미있는 시도도 있었다.

신라문화제 연계 행사로 야심차게 준비하던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ASF)을 ‘언택트 공연’으로 형태를 바꿔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경주읍성, 첨성대 등 주요사적지와 엑스포공원에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한 것.

ASF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경주벚꽃 축제의 대안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공모사업에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매체를 통해 550만명이 라이브 영상을 관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세계적 명성의 월간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지금은 꿈꾸고 나중에 가보자(Dream Now, Go Later)’ 라는 슬로건으로 한 ‘세계 최고 여행 2021’중 ‘역사문화 범주’ 목록에 경주시가 수록된 것도 경주시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포스터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 다양한 관광상품 출시, 관광사업 육성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활발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가 집계한 주요관광지점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말까지 경주지역 관광지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78만9757명이 찾은 토함산이었다. 77만2722명이 방문한 동궁과 월지, 69만5193명이 방문한 대릉원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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