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경주시등록 외국인 지난해 약 1500명 감소
코로나19 여파 경주시등록 외국인 지난해 약 1500명 감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1.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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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30일 현재 경주시 등록외국인 현황. 자료= 경주시.
2020년 11월30일 현재 경주시 등록외국인 현황. 자료= 경주시.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국가간 이동제한이 경주지역 등록외국인 수 감소로 이어졌다.

2016년 12월 9476명, 2017년 1만188명으로 2017년말 첫 1만명대를 돌파한데 이어 2018년말 1만1296명, 2019년말 1만1792명으로 매년 증가하던 경주시 외국인등록인구수가 감소한 것은 5년내 처음이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0년11월30일 현재 경주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1만338명으로 올해 1월말 1만1831명에 비해 1493명이 감소했다.

외국인 등록인구수의 감소는 취업인구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말현재 취업목적의 외국인은 6173명이었으나 11월말 5056명으로 10개월 사이에 1117명이 감소했다.
전체 외국인수 감소는 결국 취업외국인수 감소가 주도한 셈이다.

경주시 일자리창출과 노사지원팀 허성률 주무관은 “고용허가 기간이 만료돼 자국으로 돌아간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재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취업인구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30일 현재 1만338명의 경주시 등록외국인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83명(63.7%), 여성 3755(36.3%)명으로 나타났다.

거주목적별로는 취업목적이 48.9%인 505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이 결혼 1038명(10.0%),연수 875명(8.5%), 유학 799명(7.7%)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거주기간별로는 1~3년이 44.3%인 4581명으로 단연 많았으며, 6년이상 2817명(27.2%), 4~6년 2274명(21.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면미만 단기체류는 666명으로 6.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4.9% 3614명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그 뒤를 30대 3375명(32.6%), 40대 1460명(14.1%) 50대 835명(8.1%) 60대 175명(1.7%)등의 분포였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31.7% 3066명으로 단연 많았으며, 우즈베키스탄 1370명(13.2%) 카자흐스탄 937명(9.1%) 한국계 중국인 740명(7.2%) 중국 599명(5.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로는 성건동에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건동은 32.1%인 332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외동읍 2773명(26.8%) 동천동 857명(8.3%) 감포읍 514명(4.9%)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20년11월30일 현재 읍면동별 외국인 현황
2020년11월30일 현재 읍면동별 외국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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