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회복세...2/4분기 BSI 전분기보다 54p증가한 84
지역경기 회복세...2/4분기 BSI 전분기보다 54p증가한 84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4.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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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체 6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84로 나타났다. 1/4분기 전망치 30보다 54p나 증가한 것이다.

1/4분기 실적치 역시 78로 지난해 4/4분기 실적치 40보다 38p 상승해 지역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 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 아래에 머물고 있어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주상공회의소는 분석했다.

지역기업들의 매출,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조달 여건 등 경영 부문에 있어 2021년 1/4분기 실적치 대비 2/4분기 전망치를 비교하면, 매출액(79→90), 영업이익(66→72), 설비투자(93→94), 자금조달여건(63→71)등 기업경기전망 기준치(100)을 밑돌고 있지만, 통계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기업체들이 올해 경영에 있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로는「미․중 무역 갈등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 심화」(24.5%)가 꼽혔으며, 대내 리스크로는「코로나 재유행」(44.6%)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한해동안 영업이익은 코로나이전인 재작년에 비해 평균 44.3%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들에게 코로나 재유행이 없음을 가정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되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으며, 「올해 안」(29.5%),「상반기 중」(4.5%)로 순으로 응답했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맞춤형 경영지원 사업 발굴과 기업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개선 및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들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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