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무기명 비리제보 시스템 운영
월성원자력본부, 무기명 비리제보 시스템 운영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05.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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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비리사건 연루...대책마련 부심

한달사이에 직원2명이 비리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구속된 월성원자력본부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하순, 부장급 팀장 1명이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데 이어 최근 석산개발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 준 혐의로 총무팀 중간간부 1명이 경찰에 구속되는 등 비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1일 부조리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지역 사정에 밝고, 사회적 신망이 높은 지역주민으로 5명의 외부 위원을 구성해 ‘반부패 시민감시단‘을 발족한데 이어 29일 부조리와 안전성 위해 요인 제거를 위해 무기명 제보 시스템인 ‘청렴 소리함’을 운영 한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원전과 관련된 어떠한 의혹이나 부조리도 누구든지 쉽게 무기명으로도 제보할 수 있도록 ‘청렴 소리함’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한 것.
‘청렴 소리함’은 기존 실명 기반의 신문고나 민원제도와 달리 부조리나 비리, 안전 위해요소 등에 대한 제보자의 신분노출과 불이익의 우려가 없도록 무기명으로 제보할 수 있게 했다.

월성원자력 홈페이지(www.khnp.co.kr/wolsong) 참여마당 자유게시판의 ‘청렴 소리함’에서 부조리 사항을 제보하면 감사반으로 자동 전송되어 즉시 조치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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