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 60대 남성 살인미수로 긴급체포
경주경찰, 60대 남성 살인미수로 긴급체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5.31 14: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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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흉기로 두차례 상처 입혀

60대 남성이 50대 내연녀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칼부림을 벌여 살인미수혐의로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30분께 경주시 건천읍의 한 다방에서 K씨(66)가 내연관계인 다방업주 L씨(여.50)의 목을 흉기로 2차례 상처를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약 2년전부터 L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온 K씨는 중국음식점을 하는 자신의 가게를 담보로 8천만원을 대출받아 빌려 주는 등 2년동안 1억6천만원 상당을 빌려 주었지만, L씨가 이자조차 갚지 않아 최근 신용불량 상태로 전락했다.

K씨는 사건당일 밤 술을 마신 상태에서 흉기를 소지한채 L씨가 운영하는 다방으로 찾아가 내실에서 말다툼을 벌였으며, L씨를 방바닥에 넘어 뜨린 뒤 흉기로 한차례 상처를 냈고, 화장실로 도망가자 화장실 유리문을 파손한 뒤 재차 상처를 입힌 혐의다.
K씨는 자신도 목부분을 흉기로 찔러 자해했다.

L씨는 현재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K씨는 경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1일  K씨를 살인미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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