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23일 진시황과 병마용갱 특강
국립경주박물관, 23일 진시황과 병마용갱 특강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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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 (강연자)과 병마용 얼굴비교.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 (강연자)과 병마용 얼굴비교.

국립경주박물관은 10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을 초청해 ‘진시황과 병마용갱’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기원전 221년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의 황제 진시황(B.C.259~B.C.210)과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몇천 명의 도제(陶製) 병사와 말들이 묻혔던 병마용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진시황은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의 왕으로, 39세 되던 기원전 221년에 중국을 통일하고 정치체제를 봉건제에서 군현제로 전환했으며, 국가 단위의 화폐 및 도량형을 통일시켜 중국 최초의 중앙 집권적 통일제국을 이룬 황제다.
업적 중에 여산(驪山) 황제릉 및 만리장성의 축조, 병마용갱(兵馬俑坑) 조성과 같은 토목사업은 많은 백성의 희생을 가져왔다.

병마용갱은 산시성(陝西省) 린퉁현(臨潼縣)에 소재한 진시황릉으로부터 1km 가량의 거리에서 발견되었는데, 길이 230m, 너비 62m 정도의 갱에 테라코타로 만든 수천의 병사와 말의 형상(兵馬俑)이 마차와 더불어 매장돼 있었다.
병마용은 1974년 1호 갱의 발굴을 시작으로 모두 4개가 발견됐으며, 올해도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병마용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의를 진행할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은 동북아 선사고고학 전공자로, 전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남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과 학예연구실장을 거쳐 국립광주박물관장으로 재직하였다. 저서로는 『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 『한국고대의 수전농업과 수리시설』,『청동기시대의 고고학』등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경주박물관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 국립경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0월 23일 강의 당일부터 일주일간 (2021. 10. 29. 금 15:00까지) 온라인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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