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 국내 최초 온라인콘텐츠 활용수업 안내서 개발
선덕여고, 국내 최초 온라인콘텐츠 활용수업 안내서 개발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10.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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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13개 교과의 온·오프라인 겸용 쌍방향 교육 활동 교사용 지도서 -
선덕여고 교사들이 온라인교과서 교사용 지도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덕여고 교사들이 온라인교과서 교사용 지도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콘텐츠 활용수업 교사용안내서(이하 ‘안내서’)」를 개발·완료했다. 안내서는 관련 기관과 학교에 보급한다.

26일 선덕여고에 따르면 안내서 개발은 교육부의 미래형 교육과정 추진 계획에 따라 도입되는 디지털 AI 교육환경에 맞는 교수학습 및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발한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과학, 사회, 정보, 체육 등 고등학교 1학년 대상 13개 교과다.
17명의 교사들이 지난 1년간의 교육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미래형 교과서를 개발한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선덕여고는 이에 앞서 지난 1년 동안 누적된 원격 교육의 노하우를 정리하고, 기존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혼용할 수 있도록 모든 수업과 평가도구도 함께 개발했다. 특히 1학년 184명 전원에게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이 가능하도록 테블릿PC를 보급하고, 전 교실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했다.

교사용 지도서.
교사용 지도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연계 ‘미래형 교과서’는 급변하는 사회에 따른 교육 현장의 요구 및 다양한 학습 상황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정된 책자형 교과서가 아니라 실시간 지식과 정보를 반영하는 ‘가변형 온라인 연계 교과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교과서의 개발·제공 방식을 다양화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선덕여고가 개발한 안내서의 특징은 실생활과 연계한 학습경험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활동 중심 수업이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에 말하기, 듣기, 표현하기 등 상호활동이 가능한 교수·학습 모델이 적용되었으며, 과목에 따라 토론과 문제해결, 실험·실습, 신체운동 등으로 확대 구성했다.

특히 선덕여고가 제안하고 있는 다양한 수업 방식 중에 ‘선덕 온앤오프 수업 모델’은 미래형 수업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위기 상황에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혼재된 새로운 수업 형태다. 이 모델은 실제 지역 대형 유통매장으로 인해 발생한 코로나19 돌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여 선덕여고의 사전 준비가 제대로 됐음을 증명했다.

안내서 개발에 참여한 강환수 교무기획부장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누군가는 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관리자와 여러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온·오프라인 겸용 수업모델과 수업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 안내하는 교사용지도서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교육부에서 추구하는 미래 교육의 모습과 일선 교사들의 노하우를 반영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라 교장은 “올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개발 선도 사업’과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준비할 수 있었고, 온·오프라인 겸용 교육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에듀테크 기반 교육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라며 “선덕여고는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하여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사업’은 다양한 학습과 융합적 경험이 가능한 교육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학생 수를 반영한 가변형 교실, 온라인 공동교육 및 온라인 수업에 대비한 스튜디오, 토론·토의를 위한 개별 공간 등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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