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관광단지 체험시설 루지 19일 개장...11일 사전축하행사
보문관광단지 체험시설 루지 19일 개장...11일 사전축하행사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1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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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문관광단지 루지.
경주보문관광단지 루지월드 리프트.
주낙영 경주시장이 11일 루지를 시승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1일 루지를 시승하고 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4계절 관광상품 루지(Luge)가 조성돼 19일 개장한다.
(주)수공단개발이 토지매입비(140억), 공사비(270억)등 500억원을 투입했다.
경주시와 경북도, 경주루지월드 운영사 ㈜수공단개발은 11일 오전 사전 축하행사를 가졌다.

보문관광단지내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옆 7만6840㎡(23,245평)의 부지에 조성된 경주루지월드는 전망대에서 출발해 곡선과 가파른 경사가 섞인 1.6㎞와 1.4㎞의 2개 트랙을 5분여 간 아름다운 보문호를 보며 자유롭게 내려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랙 설계와 시스템 운영은 안전성을 인증 받은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또 이용객들을 루지 탑승장까지 이송할 리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BMF’사의 4인승 제품을 도입하는 등 이용객 안전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밖에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탐방로와 카페·식당·편의점은 물론 30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는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썰매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이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 30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평일 2회 탑승 기준 2만 6000원, 주말·공휴일 2회 탑승 기준 3만원이다.

이용 제한은 키 120cm 이상, 10세 이상 어린이부터 단독 탑승이 가능하며, 키 85㎝ 이상 120㎝ 미만 어린이는 성인과 동승탑승만 가능하다.

11일 열린 개장전 축하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루지월드 운영사인 ㈜수공단개발 이기영 대표, 도·시의원,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40여 년 전 준공된 보문관광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경주루지월드의 정식 개장을 축하한다”며 “경주루지월드 개장을 통해 경주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루지월드는 속도감은 물론 보문관광단지의 환상적인 아름다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체험시설이다”며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아 국내 다른 루지와는 차별화된 사계절 인기 어트랙션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루지 사업은 캐나다, 싱가포르 등지에서 루지를 운영중인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2017년 2월 통영에 국내 최초로 개장을 한 이후, 약 5-6곳에서 운영 중으로 알려졌다. 

운영사인 (주)수공단개발은 경주기업으로 천북화산일반산업단지, 건천제2산업단지 조성등을 한 부동산개발회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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