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신경주 복선전철사업 서면구간 교량화, 아화역 신설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사업 서면구간 교량화, 아화역 신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6.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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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따른 면 분할 민원 해소...사업비도 대거 증액

영천~신경주 복선전철(25.5km) 건설사업과 관련해 경주 서면 구간에서 토공 2.2km를 교량화하고, 아화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기본계획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노선도.<자료=정수성 의원실 제공>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획재정부에 확인한 결과, 기재부는 지난달 23일 총사업비 조정심의를 열고, 국토해양부가 총사업비 조정을 요구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총사업비를 6천808억원으로 증액하는 기본계획안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사업비 6천808억원은 지난 2001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에 정해진 총사업비 5천451억원보다 1천357억원(25%)이 증액된 것이다.

정수성 의원은 “기본계획안이 의결됨에 따라 복선전철의 서면 구간(4km) 중에서 운대리 1.4km와 아화리 0.8km를 합쳐 총 2.2km가 당초 토공에서 교량으로 변경돼 건설되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화역도 새로 개설되며, 이를 위해 총사업비 504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면 주민들은 지난 2010년, 당초 기본계획안에서 서면 구간이 10m 높이의 토공 공법으로 통과한다는 사실을 알고 “둑 모양의 토공은 면소재지를 양분하고 기름진 농지도 황폐화 한다” 면서 강력 반발하는 민원을 제기했으며, 정수성 의원은 국토부를 상대로 주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수정하도록 설득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정수성 의원 소개로 국회 국토해양위에 청원서를 제출해 청원심사소위에 정식 안건으로 심사받는 등 국회 공론화를 시도함으로써 국토부를 압박했다.

그 결과, 국토부는 지난해 7월 ‘2.2km 교량화’와 ‘아화역 신설’을 담아 민원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안을 수정했으며 총사업비 증액에 따른 기재부의 사업비 조정이 이뤄짐에 따라 최종 확정된 것이다.

정수성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으며 오는 8월중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4년8월까지 모든 설계를 완료한하며, 이후 본공사에 착수해 예산확보가 원활하면 2017년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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