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풍월주의... 경주시 보조금 전액 삭감...시의회 예결특위 65억원 삭감
뮤지컬 풍월주의... 경주시 보조금 전액 삭감...시의회 예결특위 65억원 삭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12.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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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9년 6월 뮤지컬 대왕문무 경주예술의 전당 공연모습.
사진은 2019년 6월 뮤지컬 대왕문무 경주예술의 전당 공연모습.

[=속보]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엄순섭)가 뮤지컬 풍월주의*** 제작보조금 경주시 예산 2억3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경주시의회는 삼국유사 활용문화콘텐츠 발굴사업 보조금 경주시 예산 7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삭감하는 등 일반회계에서 37건 60억4500만원, 특별회계에서 4건, 5억원을 삭감했다. 
경주시의회는 7일부터 9일까지 내년 경주시 예산안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심사한 결과 문화행정위원회에서 18건 27억8000만원, 경제도시위원회에서 18건 21억9000만원 등 합계 36건 49억7000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뮤지컬컴퍼니A가 신라화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뮤지컬 공연으로 경북과 경주시를 홍보하겠다며 신청한 ‘풍월주의 ***’을 심사한 시의회예결특위는 경주시 보조금 2억3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당초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상임위 예산안 심사에서 경주시부담액 2억3500만원 가운데 9400만원을 삭감했지만, 예결특위에서는 전액 삭감으로 삭감규모가 증가했다.

경주포커스는 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8일 기사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뮤지컬 제작비 지원의 문제점을 연속으로 지적했었다.

경주시, 특정 뮤지컬 제작사에 거액제작비 연거푸 지원 '논란'
http://www.gj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825

2000만원을 삭감한 삼국유사활용 문화콘텐츠 발굴사업은 대구지역 소재 한 일간지 자회사에 삼국유사 이야기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육성하는데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경북도비 포함 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도비 2400만원, 경주시비 7000만원등 9400만을 편성했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시비보조금 7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삭감했다. 9400만이던 총예산은 7400만원으로 줄였다.

이밖에 경주시의회 스마트미디어센터 관리비 5억원 가운데 1억원을 삭감해 4억원으로 조정했다.
스마트미디어센터는 2017년부터 매년 경주시 출연금 5억원으로 운영한 성과확산사업 기간이 내년이면 종료되는데다, 최근 경주시 특정감사에서 삼국통일 3D영상 제작과정에 대한 경주시의 특정감사에서 ▲전문가 포럼 및 시사회 개최시 정산조치 부적정 ▲S/W 라이선스 구입 부적정 ▲시나리오 콘티 제작 용역 부적정 ▲회의비 예산 집행 부적정 ▲국외·관외 출장여비 증빙자료 미비 ▲교육훈련비 예산 지출 부적정 ▲공기관 대행사업 수행 인력 채용 구성 및 관리 부적정 ▲공기관 대행사업 관리 부적정 등이 적발된점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예결특위 일반회계 삭감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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