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언론간담회 2.기자질의 응답- 고도제한 완화등 경주시의 장기 고질민원 해결 보람...코로나가 가장 어려웠다
주낙영 경주시장 언론간담회 2.기자질의 응답- 고도제한 완화등 경주시의 장기 고질민원 해결 보람...코로나가 가장 어려웠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1.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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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자신은 건방진 이야기" ..."그동안 성과바탕 중단없는 발전필요 동의할 것" 자신감 조심스럽게 내비치기도
5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5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5일 신년언론인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은 약 14분동안 인사말을 한뒤 10시45분부터 12시까지 기자들과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공천 자신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천 자신있다고 말하는건 건방진 이야기”라며 “시민, 당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큰 시정 성과를 시민들이 인정하고, 그러한 성과들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중단없는 발전이 필요하다는데 시민들이 동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기도 했다.

큰 시정성과와 일부 여론조사의 차이가 있다는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이 되라고 하는데, 시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적당히 타협하고 들어줄 것 들어주고 안고 가라는 의미일 것으로 해석한다”면서 “평생공직을 해서 일을 열심히 하면 시민이 인정해 줄 것으로 믿고 일하는데, 선거때가 되면 달리 평가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과 접촉강화를 언급했다.
“소통부족,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주 시장은 “굳이 변명하자면 코로나19 때문에 3년동안 아무것도 못했다, 시민들을 만날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 발언에 이어서는 “현직시장이 누리는 최대 프리미엄이 새해에 읍면동 순회하면서 업적과 성과를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받는건데, 그것을 3년째 못하고 있다”며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지만, 시민들은 그것을 용납 안하시는 것도 있다”고 해석했다.

4년 재임기간 경주시 장기고질 민원 해결 큰 보람

언론인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언론인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재임 4년동안 성과와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는 “아쉬움 보다 가장 어려웠던 점이 코로나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저는 나름 선제적으로 (코로나대응을) 다른 시보다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코로나가 종식 되지 않아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그런 불만이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에게 오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해서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 최대 소망”이라고 말했다.

성과에 대해서는 “ 3,40년동안 해결못한 경주시의 여러 고질적인 민원사항들을 해결 하거나 또는 해결 실마리를 마련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천북희망농원 환경개선, 성건동 중부동 구정동 일대 고도제한 완화, 제2금장교 착공, 손곡동 경마장 부지 확보, 난개발 예상됐던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으로 온전하게 보존하게 된 것. 만년꼴찌였던 경주시 청렴도를 어느정도 중간에 올려놓아 개선할 여지가 된 것”등을 ‘보람있는 성과’로 꼽았다.

폐역된 경주역 활용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인 활용방안 수립과 그때까지 도심상권 쇠퇴를 막는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경주역사를 리모델링해서 박물관, 갤러리등으로 조성하고, 각종 문화행사등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려오는 이벤트를 발굴하고 주변상권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1시간15분동안 12명의 기자들이 기후위기및 정부탄소중립 추진 따른 경주시의 대응, 드론산업 활성화, 청년정책, 시니어복지정책, 신규아파트 건설효과, 고준위방폐물관리계획 대응, 산업단지 난개발, 경주역 활용방안등을 주제로 질문했으며, 주 시장은 준비한 답변자료를 거의 보지 않으면서도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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