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총 보존전시공간 6월쯤 일반에 공개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6월쯤 일반에 공개
  • 경주포커스
  • 승인 2022.02.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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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을 앞두고 있는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이 6월쯤 일반에 선보인다.
총 사업비 68억 9000만원을 들여 노서동 금관총 부지에 조성한 것으로 지상1층 규모, 건축 면적 617.32㎡(연면적 575.90㎡)의 전시공간이다.

건축물은 이번 달 말 준공되지만, 시설 내부는 문화재청의 승인 등 준비 기간을 거쳐 6월쯤 공개할 계획이다.

금관총은 지난 1921년 가옥 공사 중 신라금관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금관 외에도 유물 3만 개가 출토됐다. 하지만 당시 금관 발견은 정식 발굴조사가 아닌데다, 고분이 상당부분 파괴된 탓에 묘의 구조나 유물의 정확한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금관총 복원사업에 착수해 3차례에 이르는 설계자문회의와 발굴조사, 설계공모, 문화재청의 설계승인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1월 착공에 들어갔다.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은 고분 형태로 복원된 천마총과 달리 현대적 건축물로 복원된 것이 큰 특징이다.

시설 내부에는 신라 고분의 대표적 형태인 ‘적석목곽분’을 재현한 전시물이 공개된다. 적석목곽분은 지하에 구덩이를 파거나 지상에 목곽을 짜 놓고 사람 머리 크기의 강자갈을 덮은 후 다시 그 위에 점토 따위의 흙을 입혀 다진 무덤이다.

현재 남아 있는 금관총의 봉분 형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설계안을 변경했다.

2020년 12월 금관총 부지 인근에 착공한 금관총 고분정보센터는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정식 개관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옆에는 고분정보센터가 들어선다.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옆에는 고분정보센터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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