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아, 23일 경주 예술의 전당서 연주회
이희아, 23일 경주 예술의 전당서 연주회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06.19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네 손가락의 희망 전도사, 피아노를 통해 장애를 극복한 이희아(28.사진)가 오는 23일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희망·나눔·소통·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경주 희망연주회에서 그녀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중 `기뻐하며 경배하세`와 우리에게 익숙한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한국민요 `도라지`와 `아리랑변주곡` 등 폭넓고 주옥같은 곡들을 연주한다. 또 피아니스트로 서기 위해 네 손가락으로 5년 동안 고통스럽게 연습했던 곡으로 이제는 타이틀곡이 된 쇼팽의 ‘즉흥환상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희아는 6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으며 양손에 손가락이 두 개씩 밖에 없고 종이 한 장을 쥘 힘조차 없던 아이였다. 악보를 읽지도 못했던 그녀에게 많은 이들이 불가능 하다 하였고, 연습의 강행군으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희망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은 이희아는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가 됐다.

지난 1994년 전국 장애인 예술제 최우수상(국가보훈처 장관상), 1999년에는 장애인극복 대통령상을 받았고 2000년 호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축하 연주에 초청받았다. (사)국제아동돕기연합 홍보대사,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홍보대사 등 활동으로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이,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살아있는 감동의 인물이 되고 있다.

‘이희아’ 희망연주회는 R석 30,000원, S석 25,000원, A석 20,000원으로 희망을 전달하는 공연의 성격상 아동 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센터 등 비영리 복지단체에는 50%까지 공연관람료를 할인해준다.
예매는 인터넷예매(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 인터파크)와 전화예매(경주예술의전당 1588-4925)로 이뤄지며 경주예술의전당(09:00~18:00)에서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문의 : 1588-4925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