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 떠나본 적 없는것 자랑인가?... 여론조사 접전은 구도의 문제, 민주당에서 좋은 후보 냈으면"
주낙영 "경주 떠나본 적 없는것 자랑인가?... 여론조사 접전은 구도의 문제, 민주당에서 좋은 후보 냈으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4.1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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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질의 답변 영상

19일 출마선언 직후 가진 기자들과 질의 답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 좋은 후보를 냈으면 좋겠다“거나 ”오죽 자랑할게 없으면 본토박이라는 점을 자랑하나?“ ”경주 한번도 떠나지 않아서 경주를 잘안다? 그럼 우리 할머니가 제일 잘 알지요“라는 등의 말을 쏟아 냈다.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출마선언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출마선언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민주당에서 좋은 후보 냈으면...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국민의 힘)는 19일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상대후보와 여론조사 지지율 접전양상의 원인을 구도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박병훈 후보와 1대1 구도의 문제라는 것.
주 예비후보는 “(1대1구도여서) 저를 지지하지 않는 많은 분이 다른 후보에 몰려드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좋은 후보를 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주 예비후보는 “25~30% 정도 되는 경주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의 이념성향에 따라 후보를 선택 해주면 좋은데, (후보가 없어서)그렇지 않고 한쪽 후보를 응원하는 현상이 있어서 치열한 경쟁양상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넉넉하게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윤 당선인, 시장건의 적극 도와주기로 약속

주낙영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후보시절, 그리고 당선인 신분으로 두 번 만났다.
이에대한 질문에 대해 주 예비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해주겠다 약속한 것 없다”고 답했다.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사업, 혁신원자력단지 등 경주 현안에 대해 시간이 넉넉해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었다고 밝힌 주 예비후보는 “(당선자께서) 경주시장이 건의하는 사항은 최대한 적극 도와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 오죽 자랑할게 없으면 본토박이 자랑하나?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3월28일 출마기자회견에서 경주에서 나고 자라고, 정치인으로서 평생을 경주에서 지냈다는 점을들어 ‘경주의 토종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운동때에도 이런점을 늘 강조하고 있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19일 기자회견에서 관련한한 질문을 받고 작심한 듯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오죽 자랑하게 없으면 본토박이라는 것을 자랑하나. 경주에서 태어나서 경주를 한번도 떠나본적 없는게 큰 자랑거리인가?”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자신을 활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저도 경주서 나고 자랐다. 부모님 직장 따라 외지 나가서 공부하고 공직 생활하고 풍부한 경험, 인맥쌓고 경주에 돌아왔다. 이런사람 활용해야죠?”

 “경주가 우물안 개구리 되어서 되겠나?‘라고 반문한 주 예비후보는 ”(시민들중에)경주에서 태어나지 않은 외지인이 60% 넘는다. 그 분들이 경주사람 아닌것으로 배척하는 논리는 자기부정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경주시민들은 절대 현혹 되지 않으리라 자신한다“고 덧붙인 주 예비후보는 ”저는 경주에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지난 4년동안 경주시장 맡으면서 속속들이 현안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고, 경주발전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할지 비전과 실천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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