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렴도 향상에 신입 공무원 의견 적극 반영키로...24명 '주니어보드' 위원위촉
경주시 청렴도 향상에 신입 공무원 의견 적극 반영키로...24명 '주니어보드' 위원위촉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5.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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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청렴주니어보드 위원들이 지난 13일 경주국제문화교류관에서 열린 첫 간담회 자리에서 청렴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주시 청렴주니어보드 위원들이 지난 13일 경주국제문화교류관에서 열린 첫 간담회 자리에서 청렴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주시가 부패방지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신입공무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하고,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8·9급 등 신입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한 주니어보드 위원 2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경주시의 부패방지 계획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 및 반부패·청렴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갑질·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의견 제시를 비롯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 소속 부서 내 직원 의견수렴 및 소통, 청렴의식 강화를 위한 각종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

경주시는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청렴 주니어보드의 활동방향과 올해 시행되는 반부패·청렴시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이처럼 신입 공무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한 것은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평가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를 향상 시키지 않고는 종합등급에서 상위 순위로 평가 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내부청렴도 향상에 대한 강한의지를 밝힌바 있다.

내부청렴도가 수년동안 최하위 등급을 받은데 대해 주 시장은 “신입 공무원 중에서 경주 출신이 아닌 외지 출신이 많아 지고, 90년대 이후 출생세대가 많이 들어 오면서 그들의 성향이 공정성에 대한 높은 가치가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었다. 
<관련기사> 경주포커스 2021년1월6일보도-  주낙영시장 언론간담회
청렴도 대책 -신입공무원 공정성 가치 높아... 내부청렴도 향상 초점

한편 경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2020년, 2021년 2년연속 종합 3등급을 받았다. 외부 및 내부 청렴도 모두 3등급을 받은 것으로,  내부 청렴도는 2020년 4등급에서 2012년 3등급으로 1단계 상향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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