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어도 너무 가물다.
봄부터 계속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누적 강수량은 102.9㎜로 평년 대비 39.9%에 그쳤다.
이에따라 경주지역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5.3%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덕동호 55.1% △보문호 39.8% △심곡지 50.0% △하곡지 63.9% △송선지 66.7% △남사지 40.2% △대제지 78.9% △영지 42.4% 등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뭄이 지속되면서 경주시는 6월부터 가뭄대비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 내 저수지 등 수리시설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뭄피해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농어촌공사,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급 협조체계를 구축해 긴급 급수에 필요한 양수장비 및 인력을 사전에 준비할 예정이다.
2일 업무에 복귀한 주낙영 시장도 이날 오후 서악지구 가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점검했을 정도로 가뭄은 심각한 상황이다.
주 시장은 긴급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투입하기로 한 예비비 16억원을 가뭄지역 곳곳에 적절히 배분하고, 장기전에 대비해 비상 용수원 및 관정 개발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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