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평년 39% ...가물어도 너무 가물다
강수량 평년 39% ...가물어도 너무 가물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6.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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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오후 서악지구 가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오후 서악지구 가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가물어도 너무 가물다. 
봄부터 계속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누적 강수량은 102.9㎜로 평년 대비 39.9%에 그쳤다.

이에따라 경주지역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5.3%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덕동호 55.1% △보문호 39.8% △심곡지 50.0% △하곡지 63.9% △송선지 66.7% △남사지 40.2% △대제지 78.9% △영지 42.4% 등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뭄이 지속되면서 경주시는 6월부터 가뭄대비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 내 저수지 등 수리시설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뭄피해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농어촌공사,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급 협조체계를 구축해 긴급 급수에 필요한 양수장비 및 인력을 사전에 준비할 예정이다.

2일 업무에 복귀한 주낙영 시장도 이날 오후 서악지구 가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점검했을 정도로 가뭄은 심각한 상황이다.

주 시장은 긴급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투입하기로 한 예비비 16억원을 가뭄지역 곳곳에 적절히 배분하고, 장기전에 대비해 비상 용수원 및 관정 개발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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