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선거] 화제의 당선자 ⑩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최재필 당선자
경주시의원 나 선거구(성건·현곡) 최재필 당선자(53세. 국민의 힘)는 두 번째 도전만에 당선증받았다.
김석기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그는 2018년 선거에서는 중부·황오·성건동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결과는 참담한 패배.
21.09%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자유한국당 주석호(31.75%), 무소속 서호대(24.42%) 후보에게 1,2위를 내주고 5명의 후보 가운데 3위를 기록하며 낙선했다.
4년동안 절치부심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이 이번 선서를 앞두고 맞딱뜨린 최대 암초였다.
4년동안 공을 들인 중부·황오동이 지역구에서 떨어져 나갔다.
대신 성건동보다 인구수가 더 많은 현곡면이 선거구로 편입됐다.
현곡면 선거인수는 1만6251명으로 텃밭격인 성건동 선거인 1만1957명보다 4294명이 더 많았다.
게다가 현곡면 출신으로 현역의원인 김수광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힘겨운 선거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최종 투표결과는 최 당선자의 낙승이었다.
유효투표수 1만4402명의 35.84%, 5126표를 받아 6명의 후보가운데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됐다.
2위 당선자 국민의 힘 최영기 후보 보다 2004표, 득표율에서 13.91% 포인트 차이가 날 만큼 압도적 1위였다.
성건동에서 압도적 득표율인 48.00%로 1위를 하고, 현곡면에서도 26.8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현곡면에서의 선전에 대해 최 당선자는 "시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심부름꾼이라는 점에서 출신 지역 보다는 지역문제 해결의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회의원 비서관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제가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압도적 당선에는 최 당선자의 배우자는 물론 두 딸 한지,한슬씨등 4명의 가족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한몸처럼 움직이며 열정적인 선거운동을 벌인 것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최 당선자는 “부족한 것이 많지만, 젊고, 또한 중앙에서 근무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쏟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