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장악 시도 경찰국 신설 반대... 경주경찰서 경찰관들도 항의시위
경찰장악 시도 경찰국 신설 반대... 경주경찰서 경찰관들도 항의시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7.2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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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경주시지역위도 경찰국 철회 성명 발표
신현삼 경주경찰서직장협의회 수석부회장(경위)이 27일 옛 경주역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신현삼 경주경찰서직장협의회 수석부회장(경위)이 27일 옛 경주역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경찰관들의 항의시위를 응원하고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명의의 화환 4개가 경주경찰서에 배달돼 경주경찰서 정문앞에 놓여있다.
경주경찰서 경찰관들의 항의시위를 응원하고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명의의 화환 4개가 경주경찰서에 배달돼 경주경찰서 정문앞에 놓여있다.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설치에 대한 전국 경찰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경찰서 경찰관도 항의에 나서고 있다.
경주경찰서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들은 7월들어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동안 옛 경주역 광장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7일 1인 시위를 한 신현삼 경주경찰서직장협의회 수석부회장(경위)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항의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날 경주경찰서에는 경주경찰서 경찰관들의 항의 시위를 응원하고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명의의 화환 4개가 배달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 성명.
더불어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 성명.

더불어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도 27일 경찰국 설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경주지역 곳곳에 경찰국 설치에 항의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행정 쿠데타적 발상에 절대 반대한다"면서 "경찰국 신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26일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안을 담은 ‘행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과 행안부 장관의 경찰지휘·인사권한등을 확대해 경찰을 직접 통제한다는 내용으로 다음달 2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경찰은 윤석열정부의 경찰장악 시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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