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광복절특별기획-경주의 독립운동가] 1. 국가보훈처 공훈록 등재 경주 여성 독립운동가는 김봉식 양태원 2명
[제77주년 광복절특별기획-경주의 독립운동가] 1. 국가보훈처 공훈록 등재 경주 여성 독립운동가는 김봉식 양태원 2명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8.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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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독립운동가 공훈록에는 독립운동가 1만7285명의 공훈이 기재돼 있다.
이 공훈록은 1949년부터 시작된 정부포상 결정의 근거가 된 공적조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공훈록에 등재된 독립운동가는 대한민국의 건국에 공로가 뚜렷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장을 비롯해 건국훈·포장을 받은 분들이다.

국가보훈처 독립운동가 공훈록에서 본적이 ‘경북 경주’나 ‘경북 월성’으로 검색되는 인물은 경주 49명. 월성 10명. 경주와 월성을 합해 총 59명을 찾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강서 노당이 본적인 김봉식. 경주 내남 덕천으로 기록된 양태원 등의 독립운동가가 여성으로서 이름을 올린 독립운동가다.
하지만 후손찾기. 묘소찾기등을 시도해 봤으나 현재까지 국가보훈처 기록으로 등재된 것은 확인할수 없었다.

아래는 여성독립운동가 2명의 공적조서와 공훈록. 

국가보훈처에 등재된 독립운동가 김봉식님 공적조서.
국가보훈처에 등재된 독립운동가 김봉식님 공적조서.

김봉식 金鳳植 여

1915.10.09.~1969.04.23.
경상북도 경주 강서면 노당리 379
운동계열 :광복군 포상년도 :1990 훈격:애족장

1940년 2월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에 입대하여 항일투쟁 활동을 전개하던 중 1941년 1월 1일 한국광복군이 창군되자 중국 서안에 본부를 둔 광복군 제5지대에 편입되어 지대장 나월환의 휘하에서 활동하였다. 그후 1942년 5월 제5지대가 광복군 제2지대로 개편됨에 따라 그는 제2지대 제2구대원으로 활동하다가 1945년 8·15광복을 맞이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양태원 독립운동가 공적조서.
양태원 독립운동가 공적조서.

양태원 한자 楊泰元 여

1904.08.29.~미상 
경주 내남 덕천
운동계열 3.1운동 포상년도 2019 훈격 대통령표창

1919년 3월 전라남도 광주군 숭일학교 교사 최병준과 수피아여학교 교사 박애순 등은 학생들에게 ‘독립만세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양태원은 당시 수피아여학교에 재학생이었다. 박애순에 영향을 받은 양태원은 독립만세운동에 기꺼이 참여했다. 3월 7~8일경 홍순남 등과 함께 태극기를 준비하였다.3월 10일 광주교 아래 강변 모래밭에 수백 명의 군중이 운집하였다. 이들은 주도자들의 개시 선언에 따라 만세를 부르며 작은 장터를 향해 행진하기 시작하였다. 양태원도 태극기를 나누어 주고 군중과 함께 만세를 외치며 광주의 중심 시가를 행진하였다.

양태원은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고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4월 3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경주포커스는 8월15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경주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기사우측 신청하기 클릭 하시면 신청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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