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8대 경주시의원 등 첫 채용 시의회 정책지원관 4명 최종합격....1명은 임용포기 3명대상 최종 임용절차
김태현 8대 경주시의원 등 첫 채용 시의회 정책지원관 4명 최종합격....1명은 임용포기 3명대상 최종 임용절차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8.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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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전의원.
김태현 전의원.

경주시의회 정책지원관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한 4명 가운데 전 경주시의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7월1일부터 2022년6월30일까지  제8대 경주시의원을 지낸 김태현 전의원이 정책지원관에 응모해 최종 합격한 것.

김 전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제8대 경주시의원을 지냈으나, 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민주당을 탈당, 경주시 가선거구(황성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시의원을 역임하고 시의회 사무국 직원격인 정책지원관에 최종 합격돼 임용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김전의원의 임용에 대해 일부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시의회 의장단에 반대의견을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의회 인사위원회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 전의원은 11일  정책지원관에 응모한 이유를 묻는 경주포커스 질문에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첫 선발...시의회 세차례 공모 끝에 4명 최종합격...그중 1명은 임용포기 3명 임용절차 밟는 중
이번에 선발한 정책지원관은 2020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9일부터 시행되면서  경주시의회등 전국 기초지방의회가 처음으로 채용하는 일반임기제 공무원이다.
지방의회의원의 조례 제․개정, 예․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질의서 작성 등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일반임기제(7급상당)로 2년 동안 근무하게 되며 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연봉은 상한 6369만원, 하한 4523만원이지만, 하한액을 원칙으로 하되, 능력, 자격, 경력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정책지원관의 연봉수준은 하한기준으로도 시의원들이 받는 의정활동비 보다는 많다.
현재 경주시의원들은 의정활동비(110만)와 월정수당(189만5천원)을 합쳐 시의원 1인당 매월 299만5000원, 연간 3594만원 받는다.

경주시의회 정책지원관 응모자격.
경주시의회 정책지원관 응모자격.

시의원정수의 2분의1이내에 정책지원관을 둘수 있는데 경주시의회는 올해 5명, 내년에 5명을 추가채용하기로 하고,  지난 3월부터 5명에 대한 공개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채용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1차-1차재공고-2차공고 등 세차례의 공모 끝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 것.

지난 3월 21~23일 첫 공모에서 3명이 원서를 냈으나 1차 서류전형에서 자격요건 미달로 전원 탈락한데 이어 4월 재공고에서는 6명이 원서를 내 겨우 1명만 서류전형에 통과했지만, 서류전형 합격자가 도중에 지원을 포기했다.

이에따라 시의회 인사위원회는 자격요건을 대거 완화해 6월 세 번째 임용공고(2차)를 낸 끝에 이번에 최종합격자 4명을 선발했다. 
이번 2차 공모에는 25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에 합격한 14명 가운데 6명은 면접시험을 포기해 최종 8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치렀다.
이를 통해 최종합격자 4명을 선정했으나 이 가운데 1명은 임용을 포기했다. 
이에따라 현재 김태현 전의원을 포함해 3명에 대해 결격사유등을 확인하는 최종 임용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합격자는 9월1일자로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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