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경주포커스가 주최한 경주시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행사가 광복절인 15일 개최됐다.
신청자 78명 가운데 60명이 참여한 이번 탐방행사에는 가족단위 참가자가 특히 많았다.
참가자들은 경주에 독립운동과 관련된 사적지가 이처럼 많은 줄 몰랐다며 '놀랍고 새로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건천읍 송선리 일천 정수기 선생 기념비를 시작으로 경주독립운동 발상지, 제일교회, 천도교경주교당, 박상진의사묘, 애국지사 김봉규 정내영 김종철 선생 공적비 등을 돌아보면서 경주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조국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하루였다.
한 참가 시민은 "경주에 이렇게 많은 곳이 있는지 알고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새로운 역사를 알고 가는 것 같아 즐거운 하루였다"는 평가를 남겼다.
또다른 시민은 "이런 행사가 없다면 개인이 직접 찾아봐야 하는데 결코 쉽지가 않다"라면서 "앞으로도 (경주지역 독립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누군가 해야 할 꼭 필요한 사업과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진행과 준비는 원만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을 배우고 선열의 뜻을 기려 나라를 지키켜 사랑합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낮 최부자아카데미 교육관으로 찾아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것은 얼이 있는 민족의 당연한 일"이라며 무더운 날씨에 탐방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