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할수록 피해 눈덩이...80대 여성사망 주택 350세대 침수피해
집계 할수록 피해 눈덩이...80대 여성사망 주택 350세대 침수피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9.0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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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암곡동 왕산 와동마은 6일 오전 5시경 하천이 범람하면서 일부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마을 구판장앞 도로로 하천물이 흐르고 잇다.
경주시 암곡동 왕산 와동마은 6일 오전 5시경 하천이 범람하면서 일부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마을 구판장앞 도로로 하천물이 흐르고 잇다.

속보=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불국동에서 80대 여성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도 크게 급증하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집계된 인명피해는 1건이다.
경주시 불국동 87세 여성이 이날 오전 10시53분께 집안내부로 토사와 빗물이 들어와 넘어진 가구에 깔려 사망했다.

주택 및 농경지 피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경주시 암곡동 하천 범람등으로 350세대의 주택이 침수된 것을 비롯해 현곡면 나원리 시설재배 농가 등 농경지 800㏊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도 상당했다.
도로침수 29건, 도로사면 유실 25건, 하천 호안붕괴 35건, 도로붕괴 14건, 신당천 임시가교 붕괴 1건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과 주택, 농경지 침수등을 합쳐 이날 오후 3시 현재 재산피해액은 13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읍면동별 상세 피해조사 내역이 집계되면 피해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도로토사제거, 붕괴호안 임시복구 등 8일 추석연휴전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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