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영유아 돌봄서비스 제공 '119아이행복 돌봄터', 외동 119안전센터에 신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영유아 돌봄서비스 제공 '119아이행복 돌봄터', 외동 119안전센터에 신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11.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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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 119안전센터 직원 휴게공간을 개조해 만든 119 아이행복 돌봄터.
외동 119안전센터 직원 휴게공간을 개조해 만든 119 아이행복 돌봄터.

만3개월부터 12세까지 영유아의 양육자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아이행복 돌봄터’가 경주소방서 외동119안전센터에 들어섰다.

4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경주소방서 관내 10개 119안전센터 가운데 이같은 돌봄시설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산시등에서 운영중이며 경주시에서는 처음 설치됐다.
경주지역 119안전센터 가운데 외동읍이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돌봄수요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이 지역에 설치한 것.

11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4일 한창완 경주소방서장을 비롯해 이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돌봄시설은 외동119안전센터 2층 직원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예산은 전액 도비를 들였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긴급상황 발생, 출장 또는 야근, 집안 애사, 자녀의 휴교·원 등으로 인해 돌봄이 어려운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대상은 만 3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을 양육하는 경북 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는 외동읍 여성의용소방대원 가운데 돌봄 교육을 이수한 20명이 1일 4명씩 교대로 근무하며 지원한다.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토,일요일, 법정공휴일에는 긴급돌봄은 지원하지만, 상시운영은 하지 않는다.

한창완 경주소방서장은 "온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119가 따뜻한 가족이 돼 양육하기 좋은 경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4일 개소식에서 한창완 경주소방서장과 외동읍 기관단체장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일 개소식에서 한창완 경주소방서장과 외동읍 기관단체장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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