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 서라벌대 총장, 경주대 총장 겸임...양대학 통합 임무
정두환 서라벌대 총장, 경주대 총장 겸임...양대학 통합 임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1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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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총장.
정두환 총장.

학교법인 원석학원 이사회가(임시이사장 김영호)가 7일 정두환 서라벌대총장을 경주대 총장(직무대리)으로 선임했다.

원석학원 산하 2개 대학의 총장을 정두환 현서라벌대 총장이 겸하도록 한 것이다. 
양대학 통합의 적임자로 정 총장을 선임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양 대학 통합업무에 속도를 내도록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석학원 이사회는 올해 1월 1일 이사회 출범 직후부터 양교 통폐합을 논의했다. 통폐합 당사자인 경주대, 서라벌대간 통폐합 논의는 3월초부터 시작했지만, 7월부터 최근 11월까지 진행된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이하 설심위)에서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법인과 학교관계자들은 양교의 구성원의 화학적 결합, 경주대 재정문제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정 총장은 30여년간 경주대 교수, 여러 부처의 처장, 대학원장, 서라벌대 학장 등을 지냈고, 현재 서라벌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양 대학의 상황을 꽤뚫고 있는 것으로 학교법인 원석학원측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두환 총장은 "진정성을 다해 구성원들을 아우르고, 재단과 교육부를 적극 설득하여 해결해야 할 일을 무소같이 밀고 나아가 통폐합을 이루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역사회, 재학생들과 동문들까지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석학원은 이날 경주대학교 이동한 기획․경영 부총장과 구본기 국제․교학 부총장도 동시에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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