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주시관광실태조사 보고서 살펴보니...] 경주관광 부동의 1번지는 불국사...교통불편해소, 기념품 개발등은 과제
[2021 경주시관광실태조사 보고서 살펴보니...] 경주관광 부동의 1번지는 불국사...교통불편해소, 기념품 개발등은 과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12.2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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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경주시와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불국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불국사는 가장 인상깊은 관광지 1위,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 2위로도 꼽혔다.
관광객들이 경주시와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불국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불국사는 가장 인상깊은 관광지 1위,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 2위로도 꼽혔다.

관광객들이 경주시와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불국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첨성대와 석굴암 순으로 떠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첨성대에 대한 이미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반면 석굴암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불편은 교통혼잡(주차시설부족)이었으며,  관광발전을 위해 편리한 교통체계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경주시관광실태조사보고서 표지
2021년 경주시관광실태조사보고서 표지

이같은 조사결과는 경주시가 최근 발간한 2021년 경주시관광실태조사보고서에서 확인된 것이다.


경주시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행태, 민족등을 조사해 관광관련 정책수립, 집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13년 2014년은 1년간격으로 하다가 그후 3년간격으로 발행하기로 조사간격을 조정했다.
2017년 보고서를 발간한뒤 올해 발행했다. 당초 2020년 발행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실태조사보고서를 발행한 것.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2021년 조사는 외국인을 제외하고 내국인만 1920명을 대상으로 동궁원, 불국사, 동궁과월지, 양동민속마을 등 5곳에서 매분기 주중1일, 주말1일씩 조사했다.

불국사, 경주관광대표 이미지 4번의 조사 압도적 1위... 황리단길 뜨고 보문은 지고
경주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불국사(74.9%) 첨성대(33.2%) 석굴암(25.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국사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2013년 첫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21년까지 4번의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불국사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방문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조사와 비교해 첨성대는 27.2%에서 33.2%로 높아진 반면 석굴암은 26.7%에서 25.1%로 감소했으며, 특히 보문관광당지는 10.4%에서 6.2%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대신 황리단길은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5.1%로 불국사, 첨성대, 석굴암, 동궁과 월지,보문관광단지, 신라에 이어 7위로 등극했다.

경주방문이유 볼거리 많고 교육효과 기대해서
경주를 방문하는 동기에 대해서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서라는 응답이 79.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은 학습 및 교육적인 효과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32.9%를 차지했다.
2013년이후 4번의 조사에서 모두 비슷한 비율로 압도적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남권 주민들의 43.1%는 접근성편리를 이유로, 수도권 응답자의 44.5%는 유명먹거리 때문에 경주를 방문하는 것이 1위를 차지했다.

여행정보 습득경로에 대해서는 포털사이트, 모바일앱, SNS등의 응답이 37.4%로 2위 과거 방문경험 22.0%, 3위 가족 친지등 주변사람 19.1%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행동반형태
여행동반형태
동반인원 자료. 경주시.
동반인원. 자료. 경주시.

여행 동반자를 묻는 동반형태에 대해서는 가족 및 친지라는 응답이 65.2%로 가장 많았다. 경주가 가족여행의 최적지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친구 및 연인 29.1%, 혼자 4.5%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는 친구 및 연인 비율이 63.2%로 1위,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가족 및 친지를 동반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직장 등 단체 비율은 2017년 9.2%에서 1.3%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기간 장기화 추세...1박2일 관광코스 집중 홍보 필요
여행기간은 당일(33.1%)이 가장 많았으며, 1박2일(31.7%), 2박3일(28.1%)의 순이었다.
2017년 조사와 비교해 당일여행은 37.5%와 33.1%로 비슷한 수준인 반면 1박2일은 42.5%에서 31.7%로 크게 줄었다. 
2박3일은 17.6%에서 28.1%로 10%P 이상 증가했으며, 3박4일도 2.0%에서 6.1%로 4.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박2일 이상 장기간 여행코스 홍보비중을 높여할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한정식 35.2% 빵류(떡포함) 23.5%, 두부요리 16.7% 한우 11.9%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빵류는 2021년 이전 3번의 조사에는 없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 처음 포함됐으며, 2위를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끈다. 
기억에 남는 음식이 없다는 응답은 2017년 7.9%에서 3.7%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응답으로 방문한 관광지를 묻는 질문에는 동궁과 월지가 7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불국사 68.3% 첨성대 62.0%등의 순이었다.
2013년 조사에서 방문비율이 28.9%에서 불과하던 첨성대는 2014년 39.8%, 2017년 56.2%, 2021년 62.0%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릉원도 2013년 18.6%에서 2021년 42.7%로 크게 증가했다.
인근 황리단길이 각광받고 동부사적지 일원에 다양한 볼거리가 추가되면서 첨성대, 대릉원 일대 관광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방문지는 불국사(25.0%)였으며, 그뒤를 동궁과 월지(22.8%) 황리단길(9.0%)등의 순이었다.
동궁과 월지는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에서 22.7%로 1위로 꼽혔으며, 불국사도 22.6%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지지를 받았다.

만족도는 만족 51.9% 약간만족 36.9%등 88.7%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관광객의 95.7%는 3년이내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여행에 가장 좋았거나 인상깊었던 점은 독특한 문화유산 69.0%, 아름다운 자연경관 58.7%로 나타나 경주의 도시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불편 개선하고 특산품 기념품 다양화 과제...특산품 각종 빵 1위~3위 차지

경주관광발전을 위해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경주관광발전을 위해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가장 불편했던 점은 교통혼잡(주차지설) 비율이 27.2%로 가장 높았고, 당연히 개선해야 할 점도 편리한 교통체계(27.0%)의 비율로 가장 높았다. 주차시설 등 교통편의 개선은 경주시의 과제로 남게됐다. 

기념품 및 특산품 개발도 여전한 과제로 조사됐다.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 특산품 및 기념품이라는 응답이 역사문화관광자원활성화(21.5%)에 이어 10.5%로 3위로 조사됐다.
구입한 특산품이나 기념품을 묻는 질문에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빵종류가 차지했다.
경주빵 23.3% 황남빵 17.6% 찰보리빵 12.8%등의 순이었다.
특산품 및 기념품을 개발하되 다양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조사결과는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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