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 경주역으로 명칭변경 절차 마무리...실제활용은 1년뒤 가능할듯
신경주역, 경주역으로 명칭변경 절차 마무리...실제활용은 1년뒤 가능할듯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1.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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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신경주역모습.
사진은 신경주역모습.

신경주역명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안내방송, 시각표등 각종 안내시설 정비에만 1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는 것은 내년초에 가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2월28일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경주시가 요청한 신경주역명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가결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2월9일 국가철도공단에 역명개정을 공식 요청했었다.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지난해 12월28일 개통하면서 기존 경주역이 그 기능을 다하고, 기존 경주역 기능은 신경주역으로 이관된데 따라 역명변경을 요청한 것.

경주시가 요청한지 10개월만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경주시는 당초 역명 변경에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했지만 예상보다 4개월이 더 소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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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칭 변경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실제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변경, 운영하는 것은 1년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등이 열차안내방송, 승차권 예매 및 발권, 노선도, 시간표등 각종 안내시설을 정비해야 하고, 경주시는 도로명을 새롭게 부여하고 시내버스 노선명칭 변경, 관광관련 각종 안내도등을 정비해야 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경주시 도로과관계자는 “경주시가 정비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 그리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등 철도운영사들이 각종 안내시설을 정비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역명을 변경한 평택시의 경우 1년이 소요됐는데, 경주시에서도 이정도 기간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철도공사의 안내시설정비, 각종 안내도, 도로명 변경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6억원을 2023년 본예산에 편성했다. 
철도사업법에서 역명변경 소요경비등은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의 각종 안내시설 정비에 필요한 예산도 모두 역명변경을 요청한 경주시가 부담하게 된다. 경주시가 올해 예산에 편성한 6억원에는 이 예산도 모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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