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민권익위 평가 종합청렴도 1등급 받아
경주시, 국민권익위 평가 종합청렴도 1등급 받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1.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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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년도별 청렴도 등급
경주시 년도별 청렴도 등급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1등급을 받으면서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국 75개 시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종합청렴도 1등급은 경주시를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 여주시, 경남 김해시, 창원시, 충남 천안시등 6개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을 통틀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경주시가 유일하다.

국민권익위는 2021년까지는 내·외부 청렴도 설문조사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한 종합청렴도를 측정했지만, 2022년부터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수립해 적용했다.

지난 1년간 15개 유형, 총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결과를 합산,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의 비중으로 가중 합산하고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기관별 등급분포도. 자료 국민권익위.
기관별 등급분포도. 자료 국민권익위.

경주시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3등급을 받았었다.

경주시는 종합청렴도에서 87.1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76.6점 보다 무려 10.5점 높았다.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81.7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78.1점 보다 3.6점 앞서 2등급을 기록했으며, 청렴체감도 부문 가운데 외부체감도는 88.6점을 받아 전국 평균 86.6점 보다 2점 앞섰다. 내부체감도는 65.4점을 받아 전국 평균 58.0점 보다 7.4점 높았다. 또 부패실태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아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요인이 단 한 건도 없는 한 해를 기록했다.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기반 구축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 등 5개 세부 항목이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청렴노력도가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경주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실무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권익위 평가 맞춤형 대응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직의 가장 기본덕목이 청렴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시정의 다른 그 어떤 성과보다도 자랑스럽고 감개무량하다"면서  “그동안 경주시가 클린경주 실현을 위해 펼쳐온 노력과 변화에 적극 호응하여 긍정적 응답을 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97점, 전국 최고점수를 받았는데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준 청렴감사관실 직원들과 시민감사관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정부패없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우리 경주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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