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 모아리 재실 화재...50대 사체 나와
천북면 모아리 재실 화재...50대 사체 나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7.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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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북면 모아리 재실 화재 현장<사진=경주소방서 제공>

18일 오전 3시 14분쯤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박씨 문중 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재실 1동(66㎡)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2천959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난 재실은 평소에는 전기, 가스를 차단하고 각종 화기를 취급하지 않았으며, 문중행사시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 중 건물 마루에서 박모씨(52)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10대 후반부터 지병을 앓았으며 독신으로 지내왔다는 이웃들의 진술, 숨진 사체 머리맡에 빈 술병이 놓여 있는 점, 기타 발화원이 없는 점 등으로 보아 신병을 비관한 자살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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