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한순희 의원, 무형문화재 두산마을 명주짜기 경주시 지원 절실
[5분자유발언] 한순희 의원, 무형문화재 두산마을 명주짜기 경주시 지원 절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2.1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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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희의원.
한순희의원.

한순희 의회운영위원장이 17일 제273회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무대왕면 두산마을 명주 제직 기술의 관리 및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산마을 명주전시관.
두산마을 명주전시관.

두산리 손명주연구회는 지난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명주짜기’ 보유단체로 지정받아 경주시가 관리하고 있지만, 운영조례도 없이 건물관리 예산 1년 1억2천만원으로  전시관만 유지 관리하는데 그치는 등 무형문화재 보유에 걸맞는 지원과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문제의식이다.

한때 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반짝지원을 하기도 했지만, 그후 지원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금은 명맥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

문무대왕면 두산리에는 경주시가 2009년 26억원을 들여 명주전시관 명주작업관 명주염색관 등 한식골기와 3동을 건립했고, 경주 명주전시관이 위치해 있는 두산리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전국 유일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 명주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제직 공정이 까다롭고 회원분의 연세가 많은데다 원재료를 위한 뽕밭 가꾸기와 누에치기조차 힘들어지고 있어 경주시와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경주시와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경주시의 통합관리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제직기계 부품 단종 및 조달 부족량등을 문화재청에 알려 원천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경주시가 문화재과와 농정과 그리고 문화예술과에서 삼원화해 관리하는 것을 통합행정으로 관리하면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일부 인기있는 무형문화재는 전수자와 이수자가 많지만, 명주 제직은 계속 입문자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을 위해 경주시가 문화재청과 협조하여 현실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여러 부서에서 관리하던 것을 한 부서에서 통합 관리하며, 명주뿐만 아니라 뽕나무에서 파생되는 다른 물품까지 체계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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