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상자 비우고 전복 쇠고기 채워 단무지 가격 결제 40대 남성 검거
단무지상자 비우고 전복 쇠고기 채워 단무지 가격 결제 40대 남성 검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4.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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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주경찰서 전경.
사진은 경주경찰서 전경.

식자재 마트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결제 바코드가 부착돼 있지 않은 단무지 박스를 비운 뒤 쇠고기 등 고가의 식료품을 채워 단무지 가격으로 결제하는 방법으로 수백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A씨(49.자영업)를 절도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주시 황성동 소재 식자재마트에서 단무지 박스 뒷부분을 뜯어 박스에 들어있던 단무지를 다른 진열대에 올린 뒤 전복, 쇠고기 등 고가의 식료품을 그 박스에 담아 단무지 가격으로 결제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3월 한달동안에만 24회에 걸쳐 약 3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식자재마트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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