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 폐사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 폐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4.24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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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해 경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제공.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해 경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제공.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해 경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제공.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해 경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제공.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해 경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제공.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해 경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제공.

경주시 문무대왕면 송전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집단폐사해 경주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23일 집단폐사를 확인한뒤 경주시에 신고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송전저수지의 민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제보를 받고 23일 현장을 확인했다. 어림잡아 수백 마리 붕어가 폐사해 갈대밭 부근에 집중 모여 있었고 저수지 가장자리 곳곳에서 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주환경연은 “주민들에 따르면 4월 15일~16일경부터 물고기 폐사가 발견됐다고 한다. 아직 농번기가 아니어서 농약 오용에 따른 오염 가능성은 적었고, 최근 저수지 남쪽의 수로 공사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의 유입을 의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24일 현장확인과 함께 저수지 물을 뜬뒤 영천에 있는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외뢰할 계획이다. 검사결과는 25일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송전저수지는 농업용수뿐 아니라 송전 1,2리와 두산리 주민의 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신속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환경과 관계자는 24일 경주포커스와 통화에서  "주민들이 이 저수지 물을 직접 취수해서 먹는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관정에서 간이상수도 물을 취수하기 때문에 취수중단과 같은 긴급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오늘 의뢰하는 수질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가 발생한 14일, 15일 이후 추가로 폐사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14일, 15일  비가 내리면서 오염원이 흘러 들었거나 지난해 힌남노때 파괴된 수로 복구 공사과정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됐을 가능성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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