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주년 어린이날...5일 용담정 시민운동장 엑스포대공원 박물관 등 경주 곳곳서 행사
101주년 어린이날...5일 용담정 시민운동장 엑스포대공원 박물관 등 경주 곳곳서 행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5.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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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주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 날은 1922년 소파 방정환선생의 지도로  천도교 서울지부 소년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을 선포하고, 이듬해 조선소년운동협회에서 ‘어린이날’을 제정한 것을 기원으로 한다. 처음에는 5월 1일을 기념일로 했다가 1928년부터 5월 첫째 주 일요일로 변경했다.
1937년까지 유지되다가 일제의 소년단체 해산 명령으로 중단됐지만, 해방후 1946년 행사가 재개됐다.
이 해 5월 첫째 일요일이 5월 5일이었는데 이때부터 날짜가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5월 5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1957년 제35회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내무부·법무부·문교부·보건사회부의 4개 부처 장관의 명의로 <어린이 헌장>을 공포해 어린이에 대한 기본사상을 재정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사)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 어린이날 원조 '천도교' 발상지 용담정서 행사

(사)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는 5일 오전10시부터 용담정일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과 경주한살림이 공동주관한다.
경주환경운동연합, 놀이와답사연구소등 경주지역 10여개 단체가 함께 한다.

우리나라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날 제정의미를 되새겨보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전신청한 100명은 물총 놀이 한마당에 참여할수 있으며, 동학문화체험, 옛놀이체험마당, 해방엽서쓰기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 경주시, YMCA 주관 시민운동장서 행사

2022년 어린이날 행사 모습.
2022년 어린이날 행사 모습.


경주시는 5월 5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경주 YMCA 주관으로 기념행사와 체험행사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일 명예 경주시장으로 위촉된 어린이가 어깨띠 착용을 하고 라운딩을 하는 ‘오늘은 내가 리틀 경주시장’ 퍼포먼스를 통해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행사장에 올 때 그림 그리기 준비, 텀블러(일회용 사용자제), 모자, 돗자리를 준비해 오면 더욱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경주엑스포 대공원은 키즈랜드 운영

경주엑스포 대공원 2021년 어린이날 행사 모습.
경주엑스포 대공원 2021년 어린이날 행사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은 5일부터 7일까지 문화센터 앞 천마광장 일원에서 어린이와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봄빛 키즈랜드’를 운영한다.
마음껏 뛰어놀고 재미나게 체험하는 '봄빛 키즈랜드'라는 컨셉으로 개최되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봄빛 열기구 체험존, 통통 에어바운스 체험존, 키즈랜드 체험존, 취향저격 달콤 푸드존 등 4개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는 '봄빛 열기구 체험존'과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통통 에어바운스 체험존‘은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즐길 수 있다.
열기구 탑승 기준은 키 110cm 이상이며 6세 이하는 보호자동반해야 가능하다, 1시간에 10회 운영하며, 1회 4명씩 탑승해 5분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후 1~2시에는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기상(바람) 여건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통통 에어바운스는 3종(꼬마기차 바운스, 자동차 슬라이드, 사파리 슬라이드)으로 바운스는 9~12세, 키120cm 이상, 슬라이드는 5~8세 어린이만 이용가능하다. 1회 이용시간은 20분(현장상황에 따라 조정)이다.

‘키즈랜드 체험존’에서는 전통놀이인 비석치기와 현대인이 즐기는 볼링과 컬링을 결합한 '터링 체험', 엉클권과 함께 하는 '저글링 체험', 직접 재미있게 만들며 즐기는 '슬라임 & 물감 놀이 체험(유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3가지 테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향 저격 달콤 푸드존에서는 ‘달콤한 꿈빛 솜사탕 가게(유료)’가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공연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5월 7일 오후 2시, 경주 타워 앞에서는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태권도 팀이 화려한 태권도 연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화랑숲에서는 저녁 6시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판타지 이벤트 '빛과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가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 국립경주박물관, 천마 다시만나다 특별전 연계 행사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이날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를 대면으로 운영한다.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을 즐겨볼 수 있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5월 4일 개막하는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와 연계되며, 천마총 출토 ‘천마그림 말다래’를 응용한 스크래치 보드와 스티커 및 엽서, 천마총 금관 만들기 세트 각 500개를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오전에는 천마총 스크래치 보드 세트를, 오후에는 천마총 금관 만들기 세트가 배부될 예정이며 소진 시 행사가 종료된다.

기념품 배부 외에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박물관에서 첨성대 팽이 만들기 및 경주의 문화재를 응용한 판박이 에코백 만들기 2종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 마당 곳곳에는 포토존도 설치되며, 신라 화랑의 기상과 정신을 다루는 화랑무예 공연도 성덕대왕신종 앞마당에 진행된다. 공연은 11시와 13시 30분 총 2회로 열릴 예정이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 문화행사’ 메뉴에서 어린이날 문화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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