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주형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경주시, 경주형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6.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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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모습.

경주시가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형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은 도로 위에서만 달리는 기존 교통수단 대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수단으로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이다.

경주시가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은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UAM 지역시범 사업 준비를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하는데 따른 것으로 경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향후 국토부의 지역시범사업 대상지로 경주시가 선정되고, 관련 분야 실증‧서비스 기반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경주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UAM 국내외 여건 분석 △경주형 UAM 수요 검토 △경주형 UAM 네트워크 구축과 최적안 제시 △경주형 UAM 도입을 위한 정책제언 등의 내용을 8월까지 도출‧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형 UAM을 띄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역만의 특화된 K-UAM 관광서비스를 발굴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단순 전시용이 아닌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것.

경주시는 향후 UAM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신경주역에서 화백컨벤션센터, SMR 국가산단 등의 주요 핵심시설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돼 국내외 시설 이용자들의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건물 고도가 낮아 비행 장애요소가 적고 연간 4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는 관광형 UAM 도입 최적지”라며 “최적의 경주형 UAM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마련해 경주시가 UAM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UAM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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